동물자유연대 : 너무 안쓰러운 초롱

사랑방

너무 안쓰러운 초롱

  • 김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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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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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초저녁에는 잘 뛰어 놀았는데, 늦은 밤에 아이가 컨디션이  안좋아 지기 시작했어요.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축 늘어져 있어,동물 병원 데리고 갔더니 열이 40도로 감기인지 인플루엔자 인지 모르겠다고 입원해서 상태를 지켜 보자고 해서 입원 시켜 놓고, 오후 6시에 데리러 갔어요. 열이 38.9도로 내리고 집에 와서 캔도 하나 거뜬히 먹고 꼬리도 흔들고 해서 안심을 했는데,밤새 아이가  다시 안쓰러울 정도로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면서  아팠어요.아침에 다시 동물병원가서 오후  7시까지 치료 받고 왔는데 차도가 없네요.여전히 열은 높고 x레이나 피검사를  한 결과를 가지고 경대내과교수님과  전화 통화를 하니 선생님이 감기 일 수도 있고 인플루엔자 일 수도 있다고 혹시 모르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내일 오후 1시 경상대학교 동물병원에 내과로 예약을했어요.집에 와서도 몇번 토하고  지금도 열이 내리지를 않는데 인플루엔자이면 타미플루 처방 밖에 없다고 하는데,걱정입니다. 차라리 제가 아픈게 더 낫겠습니다. 말도 못하는 착한 초롱이가 끙끙 앓는것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지금은 꿀물을 타서 가제 손수건에 적셔 입술을 적셔 주었더니 앓다가 잠시 잠이 들었네요.까까 줄까에 흥분하는 초롱이의 모습이 너무 그립습니다.식구들  모도 지금 초롱 때문에 너무 우울합니다.



댓글


깽이마리 2009-09-21 22:49 | 삭제

ㅜ.ㅜ 사람이 아닌 개에게도 이런 일이 있군요...


미니 2009-09-22 10:59 | 삭제

우리 초롱이가 아프다니 너무 속상합니다.ㅠㅠ 제발 고비 잘넘기고 밝은모습보여주길바래요.. 잘견뎌낼꺼에요. 힘내세요.


홍현진 2009-09-22 09:33 | 삭제

신종플루라면.. 정말 우려하던 일이네요. 건강한 사람이야 별 문제없이 나을거라 생각하지만, 덩치도 작은 이녀석들은 괜찮을까?하고 걱정했었는데.. 초롱이 빨리 나아지길 기도할께요. 모두들 "외출후에 손씻기!"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김정숙 2009-09-22 13:44 | 삭제

지금 아빠한테 연락하니 검사 들어갔다고 합니다.1시간 후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아무렇지 않아야 할텐데 직장에서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아빠도 오늘 직장 갔다가 다시 와서 데리고 갔네요.(할머니도 걱정이 되어서 같이 병원가 결과 기다리고 있고요)제발 아무렇지 않아야 할텐데 단순 감기이기를 바랍니다.오늘 새벽까지 계속 토하고 그렇게 잘먹던 캔을 숟가락에 떠서 주니 고개만 돌려버리고 축 늘어져 아무한테도 반응을 안보이다 제가 출근 한다고 현관쪽으로 가니 고개만 한번 살포시 들다 힘없이 다시 누워버리네요.


이경숙 2009-09-22 12:37 | 삭제

에고...초롱아...어떡해....얼릉....툴툴...털고 일어나....ㅠㅠ


깽이마리 2009-09-22 15:23 | 삭제

검사 결과가 잘 나왔길 빌어요...
이제까지 농장에서 진짜 막 살았는데... 행복하게 가족 만나서 산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잘 견뎌낼거에요...


김정숙 2009-09-22 16:15 | 삭제

방금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췌장염인데, 담낭,간쪽에 염증이 조금 있고 1주일이 고비라고 하네요(교수님이 치사율이 높고,완치가 될수 도 있고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일단 1주일 입원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보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혹시 이런 경우 경험이 계신분 계세요.입원을 시켜도 불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