켠이는 주말 잘보내고 월요일 하루 지내보더니 저희집의
생활리듬을 완존히 섭렵했답니다.
월요일 제가 출근할때는 짖고 낑낑대더니 둘째날 화요일부터는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때까지 살펴보니 마치 원래 살아왔던 애처럼
잘 맞춰서 하더라구요.
사진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을 넘 좋아하고 혼자서 쌩쑈를 할때도
있답니다. 새집이 맘에 드는지 뒹글뒹글 하다 잠이 들기도 하구요.
어떨때는 존재감이 없을때도 있습니다. 없어져서 찾아보면 침대밑에서
늘어지게 자다 나오질 않나 밥때되면 다른 강쥐들과 함께 섞여
맛있게 먹어주기도 하고 옥상에다 풀어놓으면 골고루 찾아다니면서
자기 볼일도 보고... 참 기특하죠!
오늘 우연히 동물농장 보면서 학대를 받다 구조된 누렁이를 본후
넘 괜찮은 환경으로 입양간걸 보고 많이 부러워했습니다.
켠이의 미래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저희집이 넘 부족한듯해서요.
그래도 켠이는 행복해할런지... 좀 미안하기도 하고요.
얼마전 저희집 주치의 샘한테 켠이 데리고 가서 종합적으로
진찰 받았습니다. 나이는 좀 많은 편이래요. 나이에 비해선
건강 상태 양호하구요. 눈도 봐주셨는데 아직까진 크게
걱정하기 안아도 된답니다. 무늬만 눈이라도 있는게 더 좋다며
관리 잘해주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점은 저도 참 감사했답니다.
미니 2009-09-13 22:08 | 삭제
켠이가 넘 행복한가봐요. ^^ 감사합니당.
깽이마리 2009-09-13 22:28 | 삭제
가정집의 따뜻함을 알게 해주시니... 켠이는 참 행복한 녀석이죠...
복 받은거에요... ^^ 넘넘 감사드려요~
박성희 2009-09-13 23:32 | 삭제
켠이 정말 대복 받았네. 켠이랑 가족분들 모두 행복하세요~~
쿠키 2009-09-13 21:10 | 삭제
저도 감사합니다.~ 함선혜님과 가족분들 모두에게요~
윤정임 2009-09-14 13:00 | 삭제
정말 편하고 좋은맘에서 나오는 켠이의 배뒤집기를 보니 흑흑..눈물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이경숙 2009-09-14 13:23 | 삭제
저도...눈물이....ㅠㅠ... 지금 이대로도...켠이는...충분히 행복해 하고 고마워하고 있을 겁니다 선혜님...아주 많이많이...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