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2번째 접속???

사랑방

2번째 접속???

  • 함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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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8.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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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이지만  행당동은 우리동네보다 더 덥더라구요.

우리동넨 산이 있어서 물론 매미소린 시끄럽지만 바람도 있고 그늘도 있어서

열대야에도 그렇게 시달리진 않는데 그동네 (행당동)는 어째 그늘도 없더라구요.

더 더운 느낌이었죠!

딸래미랑 박연주간사님이랑 일찍 점심 먹고 다른 봉사자분들이 오신다기에

기다렸다가 일 시작했는데요.    역시 짧은 봉사는 즐거워요~~~

 

저는 늘 목욕 담당해야겠어요.    목욕시킬때  땟국물이 빠져나가 샤방샤방

빛나는 모습을 볼때  제 속까지  개운하답니다.     다른 아그들까지 마악

목욕 시킬라 했는데  형아,쥴리엣,뚱식이만  하라고 써놓으셔서

쬠 아쉬웠어요.   담엔  윤간사님 께실때 가서 살짝 더해도 되겠죠?

 

함께 봉사오신분들도 좋았어요.   반드시  어른+아이  이렇게 짝꿍으로

오게 하시면 좋겠어요.    아줌마는 힘이세다.   바닥청소도 손걸레로

잘해주셨어요.   아이들은 (중학생 2명)  시츄방  아이들과도 잘 놀아주고요.

소심쟁이 막댕이는 숨어서 나오지도 않았지만요.

마당에 있는 가을이가 잠시 줄이 풀려 사무실로 순돌이랑 뛰어들어서

잠깐 놀래긴 했지만 쓰다듬어 달라 머리 들이밀어서 사람이 그립구나하고

안스럽기도 하더라구요.    도착해서  계순할머님한테  그들의 화려한 싸움

전적을 듣고  더 놀랬답니다.   곧 진정이 되긴 했지만  소나기 내리려

천둥 번개치니까 가을이 심하게 난리 치더라구요.

 

사무실이 많이 더운  편이던데 간사님들 건강 조심하세요.

글구 윤간사님 빨래까진  다 못하고 왔어요.

짜식들이 방석에다도 쉬를 해대고 그래서  걸레로 썼던 수건들이랑

합치니까  양이 좀 많더라구요.    이건 다음기회에 도울께요.

사랑의 행당동에 많이들 놀러오세요.~~~~

 

 




댓글


정재경 2009-08-02 19:47 | 삭제

아고..수고하셨어요.^^ 많이 고생하셨네요..감사합니다..^^


미니네 2009-08-02 20:07 | 삭제

역시 역시~아줌마는 다릅니다.ㅋㅋ 아이들 목욕은 도맡아 하시네요 ^^ 멀다면 먼거리인데 기쁜맘으로 봉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정임 2009-08-02 21:36 | 삭제

헉...목욕은 더 시켜도 되는뎁쇼~!!
혼자서 힘드실까 세놈만 써 놓은건데요 ^^
에긍..가을이랑 순돌이 만난면 안되는데 이번엔 별 일이 없어 다행입니다..
또 오세요~ 또또또또~~~!!!


쿠키 2009-08-03 00:01 | 삭제

아줌마!의 힘!!을 보여주셨군요! 힘이 제게도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
근데..글쓰다가 접속이 끊겻었나 보군요. 요즘 접속유지시간이 불안정하더라고요. 글을 쓰실때는 편집기에 쓰신 후 로그인 확인하여 붙여넣기하는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깽이마리 2009-08-03 12:48 | 삭제

헉...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오셨네요... ^^
가을이랑 순돌이는... 에휴... 둘이 다시 만나면... 이번에 더 큰 유혈사태가 일어날텐데... 걱정이군요. 순돌이가 마당에 있는 건 그닥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아요... 나이가 많아서 저번에 뼈 붙는데 상당히 오래 걸리더니...
가을이는 사람을 참 좋아해요... 상대적으로 마당에 있는 아이들을 못 안아주는 점은 미안하더라구요... 저도 사무실 갈 때 느낀는 감정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