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은 공포의 천둥,번개로 마비가 되았습니다 ㅠ.ㅠ
비 내리기전 번개의 전주가 너무 길다 했더니 비도 내리기전 혀 쭉 빼고 동공이
확대되어 핏줄까지 선 견들이 미쳐 날뛰기 시작하더이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것은 덩치도 커가지고 제어도 잘 안되는 가을이..
1M가 넘는 휀스를 3번이나 넘어 탈출하시더니 침을 한바가지 흘려 주시고
혀가 땅에 닿을정도로 끌어서 겨우 방에 넣고 안정을 시키고 왔더니 그사이..
복순이 미쳐 날뛰고 순돌이 헥헥이 도가 지나치심에 케이지 안에 똥,오줌 다 싸놓고..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미친예삐군..
눈이 튀어나올정도로 커지고 핏줄이 퐉 서서는 탈출하려다 안전문에 머리통이
낀 채 숨도 못 쉴 정도로 흥분해 있었습니다..
또 탈출하려다 머리통 낄까봐 그냥 복도에 뒀더니 탕비실로 뛰어 들어가
퐁퐁을 엎어서 온몸에 바르고 지 혼자 미끄러지며 발광을 하고 있길래
화가 머리꼭대기까지 올라 빨간다라이에 물 받고 대충 씻겨서 물을 비우는 순간
이 예삐군이 그새 싱크대밑의 호수를 뽑아버려 그많은 물이 탕비실바닥으로
쏟아져 내리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다음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ㅠㅠ
민수홍 2009-06-02 15:59 | 삭제
...
이경미 2009-06-02 19:08 | 삭제
컥...애들이 하나같이 말썽이 심해서 간사님께서 고생 많으십니다...ㅠㅠ 한 말썽 처리하고 뒤돌아서면 딴 말썽이 일어나고..에고...
최란숙 2009-06-03 11:53 | 삭제
으흠... 삼실을 안팎 완전 방음 시설을 하지 않는한 이런 참사는 계속 될듯..다가올 장마는 어떻게 지낼것이여 이것들아~~~ 천둥 번개 치는 날 자원봉사를 받든가 해야 될듯 그나마...
박성희 2009-06-03 00:51 | 삭제
에고 정말 힘드셨겠네요. 아이들 안정시키는 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저런 일거리까지 제공하다니 ㅠㅠ 오늘 우리 크리스도 안절부절 왔다갔다. 침대 밑으로 기어들어가려고 발버둥치는걸 말리느라 계속 안아주고 만져줘야 했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껌도 뱉어버리더군요. 그래도 우리 크리스는 사무실 아이들에 비하면 정말 양반이네요.
얄리언니 2009-06-03 13:42 | 삭제
유구무언!
깽이마리 2009-06-03 16:49 | 삭제
어제 럭키도 난리여서... 집에서 방창문 다 닫아 주었다던데...
전 어제 계속 내리는 비에... 럭키가 잠을 못 자고 난리여서 토닥토닥 안아주며... 이것도 이제 습관이 되고 이력이 붙는지... 안아주며... 중간중간 잘 자더군요...
그래도 밤에까지 천둥번개가 심해지면 그것마저도 힘들텐데... =_= 여름 장마는 내 잠도 뺏어가지요..
홍현신 2009-06-03 17:22 | 삭제
허이고.. 어째야쓰까이~~!
진짜 난리 부르스였겠어요.. 그 물은 어찌 다 닦으셨을까..ㅠㅠ
이것들.. 화는 나는데 낼수도 없고... 어째요...
저희집은 한놈만 그러는데도 그놈 이불속에 푹싸서 두손으로 귀막아주고 심장대고 껴안아주고 그러고 자느라 오늘 완전 숙취가 느껴질 지경인데...
한놈도 아닌 저 많은 넘들이 미쳐(?) 날뛰었으니... 앞으로도 정말 걱정입니다...
계란판이라도 모아서 방음룸 하나 맹그러야 하나요?..ㅠㅠ
정재경 2009-06-04 15:28 | 삭제
가능하시다면, 아가들에게 비타민 C 20-25g 씩 하루에 한번씩 음식에 넣어서 주시면 아가들 많이 진정될껍니다. 울집 예삐도 번개가 치면 온갖 난리를 쳐가지고 시리..수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비타민 C를 꾸준히 복용하면, 모든 면역체계에도 좋고..신경 안정에도 좋다고 해서 먹이기 시작했는데..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도 울부짓어서..무신 늑대가 온줄 알았다는 우리 옆집 아주머니의 말씀이 이젠 물색해졌습니다.ㅋㅋㅋ..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불쌍한 아가들..얼마나 두려우면 이랬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