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과 화살만으로 야생 코끼리를 잡은 30대 여성 사냥꾼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7일 영국 스카이뉴스 등의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캔자스 출신으로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사냥 여행 안내원 및 전문 사냥꾼으로 일하고 있는 39살의 테레사 그로니월드 해거먼.
해거먼은 짐바브웨 불라와요 인근의 초원에서 사냥용 대형 활 및 화살로 코끼리를 잡았는데, 그녀가 코끼리에게 화살을 발사할 당시 거리가 11m에 불과했다고. 화살을 맞은 코끼리는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달아나던 중 현장을 얼마 벗어나지 못하고 당일 밤 죽었다.
24살 때 사냥을 시작한 해거먼은 동료 남성 사냥꾼과의 '내기' 때문에 코끼리를 사냥했다고 밝혔다.
화살로 코끼리를 잡은 여성이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는 말을 전해 듣고, 피나는 훈련을 통해 '위업'을 달성했다는 것. 한편, 60년 전 하워드 힐이라는 이름의 사냥꾼이 활을 이용해 코끼리를 사냥했다는 기록이 있을 뿐, 남성 중 활을 이용해 코끼리를 잡은 기록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활로 코끼리를 잡은 금발 여성의 모습은 해외 사냥 관련 인터넷 매체 및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정진수 기자
http://news.nate.com/view/20090508n04201?mid=n0506
해거먼이 코끼리를 화살로 죽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데...상상이 가시죠?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실험대상,연습대상이 됐을런지...
잔인하게 고통스럽게 죽었을 동물들을 생각하니 화가 나네요.
그저 내기에서 이기려 코끼리를 죽였다...
일반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생각과 행동인데...
저사람 사람도 죽일수 있는 잔인한 살인마 같습니다.
이경숙 2009-05-09 10:06 | 삭제
자기가 쏜 화살에 쓰러져 죽은 동물 앞에서
저런 환한 미소가 나올까요? 저 죄를 어찌 다 갚으려고...ㅉㅉㅉ....
정재경 2009-05-09 10:58 | 삭제
사냥 좋아하시는 분들보면서 항상 느끼는건, 인간의 잔인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오락에 의해서, 자기 만족에 의해서, 나나나나나나나..오직 내가 중심이 된 사고가 전형적인 예인것 같아요. 저렇게 코끼리를 죽이고, 그 위에 올라서서, 이 세상은 내꺼다..외쳤을텐데..
각기 인간들이 다 다르다고 해도, 최소한의 인간미는 존재해야 인간이라 할 수 있는건데..저렇게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고 넘어뜨리고 나면 남는게 뭘까요? 이 세상의 어느 동물도 자신의 오락을 위해, 내기를 위해 가여운 한 생명을 죽이지 않습니다...인간은 모든 잔인한 도구와 방법을 이용해 동물들을 사냥하고 죽이잖아요. 만일 인간이 자연에서 맨손으로 동물들과 맞선다면...그렇게 생각한다면, 저렇게 생명을 내기로 죽이지 못하죠..
쿠키 2009-05-09 13:18 | 삭제
저렇게 큰 코끼리가 죽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얼마나 긴 시간동안 고통을 당하다가 죽는 것인지 몰라서 저러는 것은 아닐텐데, 죽음을 즐기는 것이 미화되는 것은 단순구조의 원시사회에서나 있을 법할 일이지, 이 다양하고 복잡한 정서와 이해가 얽힌 사회에서는 사회가 병폐에 이르기 십상인 것인데 왜 자꾸 미화가 되는지 반성없는 사회이니 온갖 추악한 범죄가 생겨나는 것 아닌지요...
이경미 2009-05-09 23:04 | 삭제
이런거 보면...하나님은 왜 이리 동물들의 고통에만 침묵하시는지 여쭙고 싶어요...이런거 볼 때마다 인간 본성의 추악한 면이 구역질 나기도 하지만, 항변 하나 못하는 동물들의 고통에 침묵하는 신의 무심함에도 토악질 납니다 정말....
정재경 2009-05-09 14:04 | 삭제
쿠키님 말씀에 한표~ 전적 동감..~코끼리가 얼마나 오랜시간동안 고통스러웠을까요..에고..~
박성희 2009-05-09 16:02 | 삭제
고작 내기때문에 저 소중한 생명을 죽이다니ㅠㅠ 저런 것들도 자신의 손에 죽어가는 동물들의 고통따윈 관심도 안 갖겠지만 인간들의 고통엔 눈물 흘리겠지요......
쿠키 2009-05-10 01:19 | 삭제
저는 신께서 침묵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인수공통전염병이라는 것. 현대사회의 치명적 질병이 되어 온 세계가 떠들썩하죠. 예전엔 동물로 인한 질병이 이토록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인간이 동물에게 가한 일이 인간에게 되돌아가게 하는 것. 우주만물을 움직이는 존재의 역할 아닐까요? 인간이 발버둥치며 신약을 개발하지만 그에 대한 방어 기재는 또 나타나고 그렇게 슈퍼박테리아 등이 반복하는 가운데 인간은 계속 질병과의 전쟁을 치룰겁니다. 인류가 반성해야 합니다. 지구멸망이라는 SF영화들이 있죠? 예전에 주로 환경폐해 등을 원인으로 영화도 만들어지곤 했었죠. 이젠 동물성에서 비롯된(물론 인간때문에) 병원균과 인류와의 전쟁을 다룬 그러 ㄴSF영화가 나와서 인류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줘야 하지 않을지... 아..우리 단체가 능력만 있다면 전 그런 영화를 제작하겠습니다..(주연은 지섭옵하로. ㅎㅎ 요건 넝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