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맘이 많이 아픈데요
아주 가까운 남편 친구분 가족인 슈나를 잃어버려서
어제부터 저도 몇 시간씩 찾느라 다리품을 팔고 있는데요
참으로 안타까운 건
그 아가를 못찾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크지만
개를 키우는 거의 많은 사람들이
제가 만날 때마다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연락처 적힌 목걸이의 중요성을
그냥 한 귀로 흘려버리고
이렇게 잃어버렸을 때에야 비로소 가슴을 친다는 겁니다
연락처 적힌 목걸이는 바로 생명표다, 집에서도 계속 풀지 마라,
산책시에는 반드시 목줄(가슴줄)을 해서 줄을 잡고 다녀라
아무리 강조 강조해도
울집 아가는 목걸이를 싫어한다, 절대 집밖으로 안나가서 걱정 없다
목줄 잠깐 풀어 놓아도 절대 옆을 벗어나지 않는다 등등
정말 가슴을 칠 일입니다
개들은 돌발행동이라는 걸 하기에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주인의 시야에서 까마득해질 지도 모르는데....
이번에 잃어버린 슈나도
맬맬 밤마다 산책하고 배변을 보는 같은 장소에서
잠깐 풀어 놓은 사이에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으로
깜쪽같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다니면서 물어 보니 본 사람도 잘 없네요 ㅠㅠ
제발 제발 때늦은 후회하며 가슴치지들 마시고
연락처 적힌 목걸이 꼭 채워 놓으세요
20만원 벌금인 줄도 아시죠?
이경숙 2009-03-25 11:45 | 삭제
왼쪽에 있는 바우는 목걸이가 옷 안에 들어가서 안보이는데...오른쪽 소리 목걸이 보이시죠? ㅎ~...에궁...목걸이가 저리 안작고 약간 느슨한데...사진이 왜이리 나왔지? ㅎ~
홍현진 2009-03-25 13:04 | 삭제
집에 있을때도 꼭! 해주세요.. 사고는 항상 불시에 생기니까요.. 저도 우리집 구조는 이름표 필요없다며 자부하다가 지금은 아무리 후회하고 또 해도 소용없는 일을 겪었죠.. 몇년이 지난 지금이지만.. 지금도 생각나면 미어지는... 이제는 애들 목욕 시킨후에도 아주 강박적으로 목걸이 챙기게 되더군요..
이경숙 2009-03-25 13:48 | 삭제
저는 인식표에 대해...거의 강박증이 있어서...목욕할 때도 벗기지 않아요...ㅎ~
깽이마리 2009-03-25 12:37 | 삭제
평소 집에 있을 때는 목걸이 안 하긴 하는데...
산책할 때는 혹시 하는 마음에 꼭 챙기게 돼요. 산책할 때라도 목걸이를 채우면 그래도 이런 슬픈 일이 덜 생길텐데... 제발 꼭 찾았으면 좋겠네요.
홍현신 2009-03-25 14:01 | 삭제
목에 거의 맞게 쇠줄로 목걸이를 해주는데 몇일 지나면 큰 세놈은 어찌 그걸 끊었는지 옥상 마당에 널부러져있어요.. 그래서 누가 이기나 해보자.. 그러고 또해주고 또해주고 종류 바꿔가면서 해주지만.. 여적 한달 넘긴 목걸이가 엄써요.. 정말 불가능해 보이는데.. 이것들이 서로 사이도 별로 안좋은데 이름표만은 서로 도와서 끊어 주나봐요.. ㅋ
뭐 좋은거 있음 알려주셔요..
정재경 2009-03-25 14:30 | 삭제
마이크로칩도 보급되어간다고 하던데..강아지는 사람과 같이 목걸이를 해주면 그냥 익숙해져요. (단..너무 꽉쪼이지만 않게해주면..)방심은 금물! 목걸이 작용을 꼭 잊지 마시구요. 잠깐이라도..어쩌나..아가들 집으로 돌아오길 손꼽아 빌고 있습니다..저런. 맘 많이 아프네요..마이크로칩 보급되면, 아가들 찾기가 좀더 쉬워지지 않을까 싶네요.갠적으로 목걸이 작용을 선호하지만..에공..~~집이든 어디서든..(목욕 잠시 할때만 빼고는) 꼭 목걸이를 착용해줍시다!!! 강아지들은 말을 못하니..이공..맘 무지 아프네요~
미니 2009-03-26 14:08 | 삭제
그러게요..이름표가 중요하단걸 도데체 어떻게 인식시켜야될지.. 안타깝습니다.ㅠㅠ
길지연 2009-03-28 02:38 | 삭제
참으로 안타갑네요, 전단지를 날마다 부치고 건너 동네까지 가서 보름 만에 찾은 분도 잇어요. 전혀 다른 반대 쪽에 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은 3번이나 잃어 버렸어요. 보호소에서 찾은 적도 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