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님이를 기억하시나요? 1년 8개월쯤전에 행당동 사무실 대문에 버려져있던 종양시츄 '아미'입니다. 엉덩이에 자기 머리만한 혹을 달고있어서 배변이 어렵고 심한 피부병과 안구궤양으로 안락사를 생각했던 아이..
수술 후 꽃님이는 올리브에 살고 있지만 2년이 다되도록 자기 이름조차 아는척을 하지도 않고 저희에게 눈길 한번 안주신답니다.
꽃님이는 아마도 오래 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세상을 떤기전에, 꽃님이의 진짜이름을 찾을 수만 있다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니, 우리에게 아는척 한번이라도 해준다면 하는 마음이었죠...그런 꽃님이의 상황을 알고 꽃님이를 동물과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과 만나게 해준다고 합니다.
당시 꽃님이를 기억하는 분들의 인터뷰를 하고, 아프고 늙었다는 이유로 버림을 받은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상처투성이인지를 초점으로 내보내겠다고 해서 방송에 응했는데요.. 그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꽃님이의 닫힌 마음을 풀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꽃님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녀석이 버려졌던 당시를 떠올리면서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었으면 합니다.
박진영 간사님이 당시에 사진을 올리셨던것 같은데, 그리고 저희 병원에 동영상 찍으러도 오셨던것 같은데 사진이 없어서 당시 상황을 보이기 어렵다고 합니다..
또 그때 발견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을 알고계시는 분에게 이야기도 듣는다고 하니 기억나시는 분들 좀 떠올려주세요^^;; 제가 아는 내용도 전해 들었던 내용인지라..ㅡ.ㅡ;;;
그리고 당시 꽃님이 사진을 부디~~~찾아주세요^^*
깽이마리 2009-02-03 14:10 | 삭제
예전 구조해서 처음 사진은 동자련에 보관되어 있지 않나요?
꽃님이는... 강연정간사님과 전화해 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도 강간사님 부탁받고 전에 병원가서 찍은 사진 밖에 없네요. 병원서... 홀로 자기 세계에 있는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떠나기 전에 응어리라도 풀어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윤정임 2009-02-03 14:58 | 삭제
사진 몇장 찾아서 이미 보냈습니다..
욘석 아마도 이번주에 방송을 탈거예요..동물농장..
깽이마리 2009-02-03 15:04 | 삭제
내용 보고 그 프로그램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부디 생이 길지 않은 꽃님이가 맘에 응어리는 풀 수 있었으면 해요.
민수홍 2009-02-03 19:07 | 삭제
부디 좋은 결실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