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설대박....보너스로 사상충까지 달고 들어온 녀석 ㅠ.ㅠ

사랑방

설대박....보너스로 사상충까지 달고 들어온 녀석 ㅠ.ㅠ

  • 윤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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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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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611565010737137411.jpg

경기 광주의 터미널부근...
화물차집결지에서 구조되어 들어온 녀석입니다...
그곳에서 지낸지가 2년쯤 되었다 하네요..

사람을 너무 무서워합니다...
자기방어를 위한 으르렁거림도 없이
너무나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사나워서 진정제를 맞고 미용을 하는게 아니라
온몸으로 두려움을 나타내는 녀석의 안쓰러움에
진정제를 맞아야 하는 것이 너무 가여우네요..

이름뿐인 소유권은 화물차기사님들이...
화물차밑을 전전하며 쪽잠을 자고..
터미널부근 식당에선 늘 쫓겨나는 신세에..
그나마 근처 분양사무소의 한 직원이
가끔 점심때 먹다남은 음식들을 주었다 해요..

버럭 성질을 내며 빨리 데리고 가버리란 기사님들 말씀에 냉큼 구조되어 들어온 녀석..

이렇게 사는 애들이 한둘도 아닌데...구조를 결정하면서 그래...에라 모르겠다 후딱 델꼬와서 미용시키고 고기캔 배터지게 먹인 후 더 정들기전에 바로 어디든 찬바람만 피할 수 있다면 이것저것 생각말고 입양보내버리자...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사상충은 왜왜왜 달고 왔을까요ㅠ.ㅠ

치료하면서 마음주고 나면 입양은 까다로워질게 뻔하고 그럼 꾹꾹 눌러앉아
버거움에 힘들어질텐데 하는 생각..

앞으로 어쩜 핑크빛이 될지도모르는 녀석의 새삶을 앞두고 문뜩 후회가 되는것은
날씨가 넘 추워서 순간 그게 성질이 나서 드는 생각이겠죠.... 

이와중에 귀에 쥐가나도록 짖어대는 분홍이,하트,뚱땡이,백구들,훈이,졸리,깜씨들 너것들 쫌 있다 봅세닷!!




댓글


미미아빠 2009-01-23 13:29 | 삭제

예전 미미가 생각나네요.. 그래도 시간지나고 나면 힘들더라도 다들 구조하길 잘했다 생각됩니다.


홍현진 2009-01-23 15:24 | 삭제

그니깐요.. 나중엔 그러죠.. "저런녀석 그냥뒀음 어쩔뻔했누.." 사상충 잘 이겨내자!! 간사님도 빠팅~!!


이경숙 2009-01-23 15:50 | 삭제

왜이리...이 아가를 보니... 눈물이...왈칵...솟는지...엄마곁에 금세 따라간...제제도...넘 가엾고....힘드시겠지만...이 아가를...잘 데리고 왔어요...도움도 못되면서...늘...간사님...잘 한다 잘 한다...응원만 보냅니다...ㅠㅠ


홍현신 2009-01-23 18:58 | 삭제

마이더스의 손 .. 윤언니 짱짱짱....
그대 손에 들어온 이상 저녀석 좀 있으면 빤짝빤짝 뽀송뽀송 건강해지리라....^^
아가 힘내라.. 윤간사님 ........... 힘~!!!
조거 조거 미모 기대되는데요...^^


깽이마리 2009-01-24 01:31 | 삭제

녀석... 짖을 것 같진 않네요.(-_-;;; 나중에 배반 때린 녀석들이 많아서 걱정이지만...) 나머지 짖는 녀석들... 얼릉 버릇이라도 고쳐져야 할텐데요...


길지연 2009-01-24 00:37 | 삭제

ㅠ.ㅠ


하니킴 2009-01-24 20:09 | 삭제

설날에 함 갈깨요..ㅋㅋ 니들 다 죽었어~!! ㅠㅠ 근데 눈이 너무 많이오네~~!
고립될거 같아~~!! ㅠㅠ 훈이가 돌아왔군요..ㅋㅋ 훈이가 백구들이나 순돌이 한테 까불어서 더 짖는듯.....


이안나 2009-01-30 15:18 | 삭제

예전에 복순이도 자기방어가 심했던게 생각이나네요..
에고~~~~언넝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ㅠㅠ
윤간사님~~힘내세요~~
도움이 못되서 정말 죄송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