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신간 안내> 네 개의 다리를 모두 잃은 버려진 개, 타로 이야기

사랑방

<신간 안내> 네 개의 다리를 모두 잃은 버려진 개, 타로 이야기

  • 음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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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1.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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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후 1년째에 원인 불명의 난치병으로 꼬리와 양쪽 귀, 그리고 네 개의 다리가 괴사하여 절단하게 된 장애견 타로의 반생을 사진과 글로 소개한 논픽션이다. 안락사까지 생각했던 타로의 ‘생(生)’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또 다른 장애를 가진 늙은 고양이와의 교류 등을 그림으로써 살아가는 일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전하는, 인간과 개 사이의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원인 불명의 병을 안고 조금씩 괴사하여 절단된 귀와 꼬리, 그리고 네 개의 다리.

  네 개의 다리가 모두 없는 개라니. 어쩌면 그것은 타로의 입장에서도 헤아릴 수 없는 괴로움이지 않았을까.

  그래서 처음 타로를 맡아 키웠던 할아버지와 수의사 고모리 씨는 타로의 안락사까지도 생각한다. 인간의 의지에 의해 생과 사의 기로에 서게 되는 타로.

  그러나 아무리 인간애와 동정심에 기초한 안락사라 해도 역시 살아있다는 것만큼 아름답고 소중한 일은 없다. 비록 네 다리가 없어 달리지 못하지만 삶의 많은 부분, 사람들의 도움과 동물 친구들의 위로에 의지하지만 타로는 살아 있는 오늘이 행복하다.


  그렇게 ‘생’을 향해 나아간 타로에게 이어지는 날들은 우리가 쉽게 단정 지어 버릴 ‘연명’의 개념이 아니다.

  매일 아침 볼일을 치르기 위해 고모리 씨의 부인인 교코 씨의 품에 안겨 밖으로 나가야 하는 몸이지만, 자신의 영역에서조차 타지의 개에게 공격당하고 반격조차 하지 못해 자존심이 너덜너덜해지도록 상처를 입고 말지만, 때론 바쁜 병원 스태프들의 발에 밟혀도 피할 수 없는 처지이지만 자신이 처한 환경과 조건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는 마이페이스를 유지하는 타로의 존재 자체는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삶에의 의지와 감동을 전해 준다.

 

 <추천사>

 

흔히 인간이 동물을 보살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때로는 우리가 동물들에게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을 때가 많다. 있는 모습 그대로 주어진 생에 충실한 타로의 삶은 그 자체가 하나의 감동이며, 인간에게 들려주는 희망의 메시지다. 장애에 대해 세상이 갖는 편견과 함부로 그어버린 한계의 잣대를 깨고, 살아 있음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임을, 희망의 시작임을 보여준 타로를 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다. 

국회의원  나경원


세상이 각박해지면서 사람의 성정마저도 거칠어져서 짐승만도 못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로 마음을 다치는 일이 많이 생긴다. 장애견 타로의 이야기는 바삐 살고 있는 나에게 생명의 귀한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수많은 이야기와 꿈을 담고 있는 타로의 맑은 눈동자는 이 책을 읽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탤런트  이광기


이 책은 ‘타로’라는 개를 통해 반려동물과 사람의 아름다운 인연을 그리고, 나아가 힘든 상황에서도 노력으로 삶에 매진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적지 않은 메시지를 던진다. 비관할 줄 모르는 타로의 모습은 고민덩어리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우리를 소리 없이 일깨운다. 바다 건너에 있는 타로라는 녀석과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을 인연이라 생각하며 녀석을 소개하는 책에 부족한 마음이나마 보태본다.

배우  이윤지


사람들은 동물들의 생명을 업신여기며 그들을 함부로 대하고 무시하고 있다. 네 다리가 없는 큰 장애를 가지고도 문제없이 살아가는 타로라는 개의 이야기를 읽게 된다면 그들을 하시하였던 우리 자신들이 얼마나 부끄러운 행동을 하였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인간도 이겨내기 어려운 강한 인내심으로 고통스런 역경을 극복하는 정신력은 세상에 어떤 것보다 아름답고 빛이 난다.

(재) 한국동물보호협회장  금선란




댓글


이경숙 2007-11-12 12:58 | 삭제

그래요...울들이...반려동물들에게...더 큰 위안을 받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