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와 같이 작성하여 전자민원 올렸습니다.
피민원인 성명은 "이원태"로 했다는...
'블라블라블라... 동물의 사체를 활용할 것입니다' 어쩌구 하는 "뻔한" 답이 오겠죠?
그마저도 안 오려나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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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소장 이원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 박왕자씨 총격살해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해, 총기로 인형 또는 동물을 타겟으로 실험을 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고귀한 한 생명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푸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고 박왕자씨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것과 살아있는 동물에의 총격살해실험은 별개로 다뤄져야 할 문제입니다.
또 다른 생명을 죽이며 행해질 실험이, 관광객에 대한 야만적인 총격살해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정당한 방법인지 되물을 수 있어야한다는 말씀입니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행하지만 개나 돼지 등의 동물들은 사족 보행이어서 생체구조가 다르며, 멀쩡한 생명을 국가안보차원의 문제 해결을 위해 희생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국가기관으로서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책임자들은, 언제나 당신들의 실험방식에 대해 그 최후의 순간까지 윤리적인 고민과 실천이 함께 하도록 애써야한다는 것이지요.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동물총살실험 계획 철회를 요청합니다.
야만을 합의적 야만으로서 해결하지 않는, 선진사회 구현에 부디 앞장서 주십시오.
구웃~ 2008-07-19 00:19 | 삭제
이에요~ 역쉬 수홍옵빠.
민수홍 2008-07-22 08:59 | 삭제
민원이 해결됐다며 이렇게 답이 왔습니다:
1. 귀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귀하의 민원내용을 살펴본 바,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3. 2008. 7. 16(수)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졌던 고 박왕자씨 부검결과 브리핑에서 사건의 객관적인 조사를 위한 총기 역학조사 실험시 인형 또는 동물을 통한 실험을 언급했으나, 우리 연구소측은 본 실험시 동물을 이용하지 않을 계획이며, 인체모형(마네킹)을 통해 객관적인 실험을 할 예정입니다.
4. 우리 연구소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