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오후 풀꽃이야기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작가의 소박함과 고요함이 그대로 담겨있는 아크릴화였어요.
크고 화려한 꽃에서는 느낄수 없는, 어둔 밤하늘과 달과 별과 풀꽃들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걸 알게됬어요. 고요한밤 시골 마당에서 환한 달빛에 비친 풀꽃들이 잔잔히 빛을 발하는 모습.. ^^
전시장 입구에 걸린 작품은 마치 고요한 밤하늘의 우주를 한눈에 담은 느낌인데
(글재주가 없어서 표현이 안되네..v..v ) 넘 인상적이어서 자꾸만 들여다 보게되요..
공휴일이라서 그런지 오늘의 전시장은 전~혀 쓸쓸하지 않았고 많은 분들이 관람하고 가시더군요. 일본관광객들도 관람하던데..작품이 맘에드는지..한참을 그앞에서 자기네들끼리 이야기하더군요. 전 그저 "스고이네~" 만 알아들었죠. ㅎㅎ
작가님께 인사를 드리고 싶었으나 마침 어느분에게 작품을 하나하나 열심히 설명하고 계셔서 끼어들기도 좀 멋적고해서 (급소심한 동자련 회장 ^//^) 걍 조용히 감상하고 방명록에 이름만 남기고 왔습니다. 헤헤
작품을 함부로 찍으면 안될것 같아서 그냥 전시장 분위기만 맛보시라고 몇컷올립니다. 멀리서 샷을 잡아서 선명치 못하죠? 일부는 흔들리고...
마지막 사진에서 가운데 검은색 바지입으신분이 작가님입니다. 맞죠 이현숙님?^^
지금 열심히 설명중이세요..^^
10일까지 이고 갤러리가 인사동 한가운데 큰길가에 있어서 찾기쉬워요. 시간되시면 꼭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이현숙 2008-06-07 22:16 | 삭제
우와 회장님 넘 고맙습니다, 바쁜신데 정말 다녀와주셨네요~~ 감사드려요, 예 명숙이언니 맞네요~^^ 저두 월요일에는 꼭 가야지싶은데(주말엔 촛불문화제로 더 다니기 힘들 것 같아서)이렇게 사진과 글로 분위기를 넌지시 볼 수 있어 넘 좋아요.
이현숙 2008-06-08 11:55 | 삭제
어제 언니 전화와서 회장님 다녀가시고 글 올려주신 얘기하니, 너무 아쉬워하면서..차라도 대접해드렸을텐데..하고 미안해하고 고마워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