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이녀석들을 어찌해야할까요...ㅠㅠ

사랑방

이녀석들을 어찌해야할까요...ㅠㅠ

  • 윤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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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5.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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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조용히 있는 당직날............이 되는가 싶더니 아니나다를까 ㅡ,.ㅡ;;

사부작히 찾아온 경찰관....혹 누가 우리 신고했나 맘졸이며 나갔더니...

며칠전부터 근처 도성공원인가에 돌아다니는 애들이 있는데 어미는 통 보이지 않고 이놈들만 있는데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쳐 출동했는데 동구협은 주말이라 안된다 그러고 도저히 냅두고 올 수도 없고 월요일까지만 맡아달라고..

처음엔 절대안된다...밤에 고양이들울면 개들난리나서 동네도 난리난다..주말에 외국손님들이 오셔서 안된다..마음은 아프지만 일언지하 거절하고 돌아섰는데 10분도 안되서 다시 찾아온 경찰관의 호소로 그럼 일단 애들 상태만 보겠다 따라나섰다가 혹처럼 달고 왔습니다..

애들상태가 너무 안좋은데 주말동안 방치하면 죽을것같다고...월요일에 동구협으로 전화할테니 그때까지만 도와주시면 안되겠냐고... 어짜피 동구협가면 안락사될텐데 말씀드리니...그래도 주말동안만큼은 보호를 부탁한다 간곡히 청하여서..

냥이에 대해서는 워낙 아는게 없는지라 급히 병원가서 여쭤보고 분유한통사다가 주사기에 넣어 맥이니 잘도 받아먹네요... 눈은 처음에 보고 무슨 병인가 싶었더니 눈주위 눈꼽을 뜯어내자 농같은것이 주르륵 흘러내리면서 심봉사 눈뜨듯 번쩍 눈을 뜨는데 참....경이롭다고 해야하나요..

한마리라면 어찌 해보겠는데 갑자기 네마리나되는 냥이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ㅠㅠ

다행히 아직 어린녀석들이라 많이 울어대진 않으니 주말동안은 화장실에서 지낼 수 있겠죠........

냥이들아......니네들의 팔자는 어찌 풀리려나............ㅠㅠ

*마침 들려주신 손간사님, 김한이학생 덕분에 다같이 놀란가슴 나누어 쓸어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