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나요? 제목이 너무 뜬금없죠?ㅋㅋㅋㅋ
도로에서 구사일생으로 구조되어 새 삶을 기다리고 있는 윌슨이가 생각납니다.
제가 다롱이 담으로 좋아하는 견종이 슈나우저입니다.
강한 인상이고 와일드해보이지만, 알고보면 엉뚱하면서 재미있고 살가운 아이들이 바로 슈나우저의 매력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한국에서 버려지고 보신탕,개소주,실험등으로 비참한 종말을 맞이하는 개들을 보면서 항상 가슴이 아프고, 제가 한발 더 나서고 싶지만 당장 저의 현실로 인해 할 수 없다는 것에 눈물이 날때가 많습니다.
조선하님께 처음 의견을 물어서 지어줬던 이름이 \"윌슨\"인데, 행정학의 아버지이자 당시 약소국, 식민지국에게 독립의 정신을 알렸던 민족자결주의를 주장한 25대 미국대통령이었던 우드로 윌슨(1853-1924)의 이름을 땄습니다.
민족자결주의의 기본 정신은 “피지배민족(식민지나 점령지역)에게 자유롭고 공평하고 동등하게 자신들의 정치적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자결권(自決權)을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이것이 미국의 패권주의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당시 상황으로 본다면 우드로 윌슨은 위대한 인물임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가 키울 유기견아이들이나 새 삶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위대한 인물의 이름을 따서 지어주면서, 진정한 동물의 생존권과 동물복지가 오는 그 날을 위해 의미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그 와중에 알게된 아이가 \"윌슨\"이고, 그 아이를 보면서 민족자결주의처럼 \"동물(유기동물과 식용, 실험으로 희생되는 동물들)에게 자유롭고 동등하게 자신의 미래(생존)를 결정할 수 있는 동물의 권리를 인정해야한다.\"라는 의미로 \"동물자결주의\"를 생각했습니다.
윌슨이가 슈나의 특성상 잘짖는 아이지만, 사람에게 안기고 싶어하는 착한 아이이니까 너무 보고 싶어지네요. 조선하님도 그러시죠?^^
근데 너무 제가 뜬금없죠? 죄송합니다^^
지금은 시험준비한다고 이렇게 보내고 있지만, 내년엔 꼭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는 맘에 이렇게 적어봅니다.
위에는 우드로 윌슨의 사진입니다. 지금 동자련의 윌슨과 잘생긴게 닮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