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외면...

사랑방

외면...

  •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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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10.22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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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왜 하필 은행가는 길에 눈에 띄이는지...

정말 얌전한 베이지색 시츄 한마리...

동물병원은 학교에서 멀고~

전담시간에 잠깐 은행갔다가 학교로 가는 길인지라... 갈 시간도 없고... 맡긴 다음이 대책이 없다... 집에는 짱아가 아직도 입양을 못 가고 있고... 여긴 내가 다니는 병원이 아닌지라 맡기지도 못하겠고... 결국 쓰다듬어 주다가 지나가는 아줌마를 쳐다보며 잠시 따라가던 녀석을 뒤로 하고 돌아섰다...

쓰다듬어 주던 나를 따라오지 않고 그 아줌마의 뒤태를 계속 쳐다보는 것이... 주인이 아줌마 또래가 아니었을까... 가족 품에서 자란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조용하고 얌전한 아인데... 버려진 건 아니겠지... 당분간 비는 안 오겠지... 생각과... 냄새는 나나 마르지 않았고, 얼굴 털을 눈 찌르지 못하게 눈가 주변으로 싸악 미용한 것이... 나온지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거나 주변에서 돌봐주는 사람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든다...

짜슥이 불안함이 적고, 왠지 길거리에 쫌... 익숙한 듯한 느낌도 드는 것이 혹시 주변에 돌봐주는 사람이 있는 것인가...

나중에 남아서 숙제하는 울 반놈들에게 넌지시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외면하고 맘은 안 좋으나... 방법은 없고... 안산시에 신고할까 어쩔까... -_- 어렵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