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에 있던 메리입니다. 건설현장에 묶여 키워지다가 삽으로 눈이 찍히는 학대를 받다가 사무실로 오게 된 녀석이었죠. 그때도 덩치가 작지 않았었는데 그 이후에 더 커져서 이제는 의젓한 덩치가 되었네요.
아직 완전하게 성견이 되기 전에 생명의 집에 보내져, 사람의 잔 정을 모르고 살아왔던 터라 사무실에 돌아와서도 위 사진(생명의 집에 있을 당시 모습) 같은 표정으로 무덤덤하고, 윤간사가 근접하기 힘든 포스를 쏴대던 녀석인데, 이젠 저만 보면 좋아서 온 몸을 뒤틀며 어리광을 부리기도 합니다. (윤간사니임~~메리도 사무실에 있는 모습을 찍어서 올려줘요~)
아래 사진의 일구랑 백구..일구는 원래가 촐랑대었지만 백구 역시 만만치 않은 포스였는데 지금 제가 사무실에 출근만 하면 백구는 좋아하는 감정을 주체 못하고 몸을 비틀며(아..동영상 올려야 해...) 포효를 합니다~
작은 애들은 짖으면 깡깡 대는데 얘네들은 짖어도 멋있어요~ ^^ 얘네들 덕분에 다른 애들이 조용~(감히 까불고 있어~)
그래도 크게 오래 짖으면 안되니 얼렁 뛰어들어가서 자제 시킵니다. 백구는 좋아서 그 강력한 앞발로 저를 내리치면 육중한 제 몸도 비틀~^^ 다른 간사들은 아마 날라갈거야...
참..나.. 자기네 데려온 사람은 어찌 그리 기억을 잘하는지...
얘네들은 넓은 집으로 이사온 것이 너무 좋은 듯해요.. 감정을 주체할 수없는 것이 역력하게 몸을 비틀고 포효를 하는 것을 보면..
큰 개의 듬직한 이 맛~! 안 키워보신 분들은 모르실거야... 아마 부러울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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