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돌이 뱅기타고 잘 도착했구요, 꺼내줄 때까지 케이지 안에 얌전히 있더라구요. 저희집에서 이틀 재우고 일욜 점심때쯤 복돌이 입양신청하신 댁에 데려다 줬습니다.^^
길치라서 좀 헤매어 찾아간 곳은 비철, 고철 등을 모으는 곳이었구요, 복돌이를 맞이하기 위해서 그 댁 아드님까지 와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동자련 홈피에서 복돌이를 보고 입양얘기를 꺼낸 게 사진의 저 학생이라고 해요.
이 댁에는 복순이라고(이름까지 어찌 한세트! ㅎㅎ) 자기발로 들어온 녀석이 있는데 사람이 있을 때는 사무실로 삼고있는 컨테이너 박스아래에 늘 들어가있다고 해요. 아주머니께서는 복돌이가 있으면 좀 나와 놀지 않을까 기대를 하시더라구요.^^
볼 수 없어서 좀 안타까웠지만 사료를 놔두면 살짝나와서 먹기는 한답니다.
복돌이는 저 학생을 보고 얼마지나지 않아 꼬리를 흔드는게 이쁨 받을 것 같았어요.^^
사무실에서 챙겨주신 간식이랑 사상충 약이랑 다 전달해드리고 동물병원에서 접종하면서 얻은 귀 세정제 사용법도 설명해드렸어요.
복돌이가 묶여있는것에 익숙치 않았는지 제가 갈 때 짖고 그러던데 아저씨가 산책도 시켜주신다니 그리 나쁘진 않을것 같아요.
가정집은 아니지만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참, 입양동의서는 저희집 프린터가 이상해서 가서 출력을 하면 되겠지 했는데 거기에 프린터가 없더라구요.^^;;
그댁 아드님 이멜로 양식보내고 다시 받기로 했는데 제가 챙겨서 보내드릴께요. 아주머니께서 신분증은 복사해서 사무실로 우편으로 직접 보낸다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