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티벳(1)........

사랑방

티벳(1)........

  • 이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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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8.28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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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왔습니다

늘 꿈꾸던 곳이라

사실 더  설레었습니다

일제의 압박에 설움으로 지냈던

우리의 모습과

중국의 지배로

그 신비로움을 서서히 잃어가는 티벳의 모습이

같이 오버랩되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5190미터까지 올라가

고산병 증세로

얼굴은 커다란 공이 되고

손발은 감전된 듯 내내 찌릿거리고

머리가 터질 듯 아프고

음식이 안맞아

고추장, 멸치, 김에

밥을 조금씩밖에 못먹는 그 어려움

다 이겨내고 왔습니다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과

그 신비로운 사원들과 승려들

그리고 무엇보다

순박하고

종교가 바로 삶인 그 사랑스런 티벳인들

가슴에도 담고 또 담았지만

사진으로 안담아올 수가 없더군요

 

더 늦기 전에

더 중국화되기 전에

다녀들 오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티벳 난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티벳의 독립과 자유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앞으로

조금씩

자세히

사진 올려드리겠습니다

 

죠캉 사원을 향한 순례자 행렬 중에

목줄한 개와 같이 (개도 성불하라고)

순례를 하는 티벳 사람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아주 많은 야크, 소, 말, 나귀, 산양, 양들이

(돼지는 3마리밖에 못보았네요)

산중턱에서

마을 집앞에서

골목길에서

들판에서

이리저리 맘껏 풀을 뜯는 자유로운 모습이

참 인상에 남았습니다

 

 

개들도

사원안이든 어디든 자유롭게 다니는데

아주 순하고 순했습니다

 

그리고 몇몇 사원에서는

살생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

양들을 사서

사원에서 풀어놓고 키우고 있었습니다

 

사람과 동물들이

그야말로 어우러져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

동물 학대의 모습은

진정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키우는 동안은

한가족처럼  거두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