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이사간 집에서 얻은 덤 - 동자

사랑방

이사간 집에서 얻은 덤 - 동자

  • 김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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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6.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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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 집에 살던 아줌마가 키우던 녀석이예요. ㅡ.ㅡ

집보러 갔을 때 아줌마가 \'새로 이사올 사람한테 주고 가려고 한다\' 하길래 \'전 더이상 못키워요\' 했더니 개를 놔두고 이사를 나가버렸어요.

뭐냐고 따졌더니 딴에는 \'옆집에 밥주라고 부탁해놓고 개장수오면 팔아달라고 했는데.. 개장수가 안오는가보다.\' 하더라구요. 참 나~

마을이름 따서 그냥 \'동자\'로 이름 지었구요, 제가 중성화수술이랑 기본 접종은 시켰어요.

코카스파니엘과 닥스훈트가 섞인듯한 요상한 외모의 남자애랍니다. (다리길이는 코카와 닥스의 중간쯤? ㅋㅋ)

그 아줌마.. 자기는 개를 무서워해서 만지지도 못하고 밥만줬대요. 혹 줄이 풀리더라도 다른 사람 불러다 묶어야 할 정도로.

그럼 왜 키웠냐고 하니까 \'누가 주길래.. 시골이라 적적하고 해서\' 그러네요. (웃겨~ 니가 더 무서워. 이 아줌마야!! ㅡ.ㅡ)

새끼 때 이집에 와서 2년이 안되는 시간동안 집이나 지키면서.. 넓은 마당놔두고 늘 나무 아래에 줄하나 묶여서 뺑뺑돌면서 그렇게 살았답니다.

사람손을 탄 적이 없어서 첨에는 만져주려하면 뒷걸음질치고 그랬는데 지금은 들러붙고 난리도 아닙니다.

두살정도 된것 같구요 몸무게는 6키로정도. 애교많은 성격인데 낯선사람보면 잠깐 좀 짖어요. 마킹버릇있음;;

그나마 울집에서 제일 멀쩡하고 하자(?)없는 녀석이라.. 또 입양공고 부탁드립니다. ㅜ.,ㅡ

제 싸이 ( http://longs2848.cy.ro )에도 있으니 다른 분들 퍼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