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오산 생명의집 봉사후기

사랑방

오산 생명의집 봉사후기

  •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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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6.2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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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동물병원 박정윤원장님과 함께 오산 생명의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차가 조금 많이 막히는 바람에 생각했던 시간보다 좀 늦게 도착하여 중성화 수술은 3마리만 할수 있었습니다. 우선 중성화한 아이들은 어떤 사람이 자꾸 와서 교배를 해달라고 한다는 숫놈, 바람끼가 많은 숫놈등 양선생님이 급한 아이들부터 해달라고 하셨습니다.(한마리더 할려고 털을밀고 다이에 올리는 순간 원장님을 보더니 도망갔어요.. 그 이후 멀리 도망을가서 잡을수가 없었답니다..) 그리고 양선생님이 날 선선해 지면 나머지 애들도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생명의집 상황이 주민들이 생명의집을 고소하는 바람에 생명의집에 있는 개집들과, 펜스들을 다 부시고 갔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부시고 간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양선생님이 손을 다치시는바람에 손을 쓰시기가 힘드십니다. 그래서  혼자서 치우실수가 없습니다.  그전엔 아이들 미용도 해주셨다는데 지금은 그것도 하실수가 없으니 더운데 아이들 털이 많이 엉터 있더라구요. 후원과, 봉사자들도 없는 관계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선생님 혼자서 100두 정도되는 유기견들을 보살피는것이 쉽지는 않으니까요. 산밑이라 그런지 아이들 몸에는 진드기. 별룩 같은 외부기생충들이 너무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일단 외부기생충 약을 발르고, 털도 싹밀고, 약욕도 하고 해야  나을거라고 박원장님이 그러셨습니다.

날도 덥고, 병원일도 바쁘신데 멀리 오산까지 가서 봉사해주신 박정윤원장님 넘 감사합니다. (복많이 받으실거에요^^) 양선생님도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자꾸 옆에서 더운데 고생한다고 챙겨주실라고 하셔서 넘 감사했구요^^

다음에 박원장님이 시간이 되셔서 다시한번 봉사를 가실때 미용봉사가 가능하신분들은 같이 가셔서 봉사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혼자 가서 하기엔 너무 많아서 하루에 하기가 힘들거 같습니다.서로 힘들고 도움이 필요할때 서로서로 도와서 힘이 된다면 그게 좋은일이잖아요^^

김승우간사님이 네비게이션을 보내주셔서 오산까지 잘갈수 있었답니다. 아니였으면 더 늦었을텐데요 ㅋㅋ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