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다녀왔습니다. 열흘가량.
못내 미더운 동생도 보고 싶고, 1년간의 프로젝트를 마치고 리프레쉬 휴가를 받고 맘 편하게 떠났습니다.
작년에는 길고양이 많이 봤는데 요즘은 별로 없네요. 많이 찍어오리라 다짐했는데.
동경에 아사쿠사라는 곳이 있습니다. 꽤 유명한 관광지이어서 그런지 상가에서의 고양이 사육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갈곳 없는 고양이 거두고 있는 상가가 있었습니다. 고양이들 배변 화장실이 좋은것은 아닙니다만 큰 통에 모래 놓고 박스 위에 보니 고양이들 캔 간식도 보이고 녀석들 팔자가 좋고, 사람들이 좋은지 낯선 제가 가도 그냥 갸르릉 거리며 잠을 잡니다.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고양이에 대한 일본인의 사랑이 느껴져 저도 절로 기분 좋아졌던 하루였습니다.
사진은 추후 올려야겠어요. 집에 있는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