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뻘뻘 흘리며 똘비군과 딸기양을 목욕시켰습니다. 드라이로 말리고 한숨 돌리는 순간 둘이 혈전을 벌이더군요. 이렇게 떠들 처지가 아니기에... 몽둥이를 휘두르며 말리고 너무 더워서 냉동실에 쟁여논 하드 중 하나를 꺼내 맛나게 먹었죠. 아이들의 애원하는 눈빛도 무시하고..
하드를 먹고 아이린을 안고 침대에 있는데 엉덩이가 뜨뜻해 지더군요.
멀쩡하게 오줌 가리던 딸기가 제 등뒤에서 오줌을 싸고 있지 뭡니까 엇그제 간 매트커버 다시 벗겨(많이도 쌌어요) 뭉쳐 놓고(빨래가 쌓여서) 열 받아서 딸기를 때려 주었습니다.
지금 불쌍한 시선으로 날 보지만 지금 무시 중입니다
이게 우리 아이린을 발로 밟고.. 아이들 모두 참 싫어 하는 군요. 우리 애들 텃세 그리 안 심한데 딸기는 예전 농장시추 제니 수준이네요... 그래도 그녀석은 쌈질은 안했지 공교롭게 제가 요즘 개인적 위기입니다. 언젠 괜찮았냐만은 지금은 사면 초가인 상황이라.. 위기 상황을 잊으려 자꾸 일을 벌리는데... 참 이녀석 힘들게 하네요.....
어려서인지... 아님 페키가 원래 이런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