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기사펌 [마켓&트렌드] 애완용 미니돼지 분양 \'붐\'

사랑방

기사펌 [마켓&트렌드] 애완용 미니돼지 분양 \'붐\'

  • 이옥경
  • /
  • 2007.01.25 04:05
  • /
  • 932
  • /
  • 49

[SBS TV 2007-01-24 12:21]    
- 면역력 우수·병원비 등 부대비용 지출 적어 -



경기도 가평에 사는 이원재 씨.

요즘 애완 돼지 기르는 맛에 푹 빠져 있습니다.

이 씨는 두 달 전 평소 관심이 많았던 애완 돼지를 분양 받았는데요. 

이처럼 \'복 돼지 한번 키워볼까\' 하는 일반인들 뿐 아니라, 신장 개업하는 삼겹살 집 등에서 홍보용으로 쓰려는 상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김영숙/신장개업 음식점 관계자 : 신장개업도 했고 해서 몇 달 동안 복 좀 많이 받고 장사 좀 잘 되게 하려고 갖다 놨어요.]

최근 이처럼 평소 애완 돼지에 관심은 많았지만 선뜻 결정을 못하던 사람들이 황금돼지해 열풍 속에 애완용 미니 돼지를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미니 돼지는 다 자라도 높이 40에서 60cm 정도에 몸무게가 60kg을 넘지 않게 개량된 품종으로 집에서 애완용으로 키우기에 손색이 없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윤태진/사육사 : 사료양도 적게 먹고, 깨끗하고 또한 냄새가 잘 안 난다는 거죠. ]
보통 분양 받는 새끼 한 마리 당 가격은, 수컷이 30여만 원, 암컷은 60여만 원 정도!
이처럼 구입비와 사료비를 제외하면 면역력이 좋아 병원비 같은 부대비가 따로 특별히 안 든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원재/경기도 가평 : 태어나기 전에 어미 돼지한테 예방 접종을 맞춰 가지고요. 맞을 필요는 없다는데요. 얘가 또 면역성이 강하다고 해서...]
또, 돼지는 머리가 좋고 후각이 발달해 신문지를 깔아두면 일정한 한 곳에서 대·소변을 가릴 줄 알아 관리가 수월합니다.
다만, 미니 돼지가 기온에 민감해 추위나 더위에 약하다는 점만 주의한다면, 별 다른 어려움 없이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윤태진/사육사 : 보통 18도에서 20~23도 사이가 적정하게 키울 수 있는 온도거든요.]
구입 방법은 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미니 돼지\'를 클릭해 지방에서 전문적으로 미니 돼지를 분양하는 사람들로부터 공급받습니다.
정해년을 맞아 붐처럼 일고 있는 애완용 미니 돼지!
그러나 아직 집에서 기르는 애완용으로서는 낯선 것도 사실입니다. 잠시 한때의 붐으로 그칠 지 계속 이어질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