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내가 채식을 하는 이유(펌)

사랑방

내가 채식을 하는 이유(펌)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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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2.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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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네 회원분이 블로그에 올리신 글 퍼옵니다.

채식을 시작한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나를 보면서 특이하다, 이상하다, 신기하다..

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나는 아직 사람들이 잘 몰라서- 고기를 맛나게 먹는다고 생각한다.

설사 도살을 알더라도 고통을 몰라서 먹는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나쁜사람들이 아니라 실태를 몰라서 먹는다 생각하는 것이다.

 

도살에 관해 이야기만 할라치면,

징그럽다, 소름끼친다 하면서 눈귀를 막으려 하지 말고. 자신이,

지금 내가 무슨짓에 동참하면서 살고있는지 생각하면서 들었으면 좋겠다.

결코. 남얘기가 아니니까..

 

모든 축산동물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당신의 입에 알맞게 들어가게 되기까지

수많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수 없는.

비권리적인. 생명가치여부가 있을수 없는 삶을 살다가 간다.

 

강제 성관계에 강제 씨받이에 강제 항생제에

생식기도 잘리고 입술도 잘리고 귀도 잘리고 꼬리도 잘리고

예민하다 여겨지는 부분은 다 잘리면서 감금이 시작된다.

그때부터 밤낮이 조명으로 둔갑된채 목이 묶이고 꼼짝없이 틀안에 갇혀

앉았다 일어섰다만 반복하며 살아가기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쌓이고

자학과 싸움이 시작된다.

15cm가 넘는 배설물들에 애워싸여 살이 녹다못해 썪는다는것.

오물냄새에 내살이 썩어들어간다는 생각을 해본다면

그 냄새가 과히 얼마나 지독하고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쓰레기같은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것인지 상상이 갈것이다.. 

 

그래도 동물들은 살고 싶은 욕구를 져버리지 못한다.

차례차례 도살을 당하는 공포에 휩싸여 비명과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입으로 코로 귀로 온갖 구멍이란 구멍에서

피가 솓구쳐 나오는 와중에도 살겠다고 몸부림치다가

다리가 부러져 나가기도 한다..

 

주변에서 또는 자연에서 우리가 동물을 마주할때면

아 귀엽다 예쁘다 사랑스럽다고 느껴지고

조금이라도 다친 동물을 보면 안됐다 도와주고 싶다등

동물에 대한 마음은 나름대로 조금씩 각별해 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당신의 수요로 인해 쓸떼없이 많은 숫자가

필요이상으로 지나치게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생각해본다면

결코 남이 행하고 있는 살상이 아닌것이다..

 

채식을 하라 할순없다, 그렇치만

눈가리고 귀막고 있을문제가 아니라는것이다..

하루에도 수백마리가 쓰레기같이 채여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위동물이기 때문에 살생을 당연지사 하는것은 더더욱 말도안된다.  

흑인차별또는 노예제도나 계급제도따위로 누군가가 누구를

마음대로 유린하고 무시하고 죽일수 없듯이

세상 모든 만물은 각자의 살 권리를 가지고 있다.

 

내가 채식을 하는 이유는

이것을 아는이상.

내가 사람이라 고기를 먹을수 없음이다.

내 마음대로 무엇을 죽일 권리는 없다.

내가 죽고싶지 않듯이 내가 죽임을 당하고 싶지 않듯이.

그들도 나와 똑같은 마음이 있다.

이것은 절대 감상적인 발상이 아님을

공평한 권.리를 누리며 살고자 하는 자신의 욕구를 생각하며

이입해보길 바란다..

 

-리플도 붙여봅니다.

식물과 동물을 같은 생명체라고 말하는 분에게

그렇다쳐도 손톱과 손목은 같지않다고 대답하신 게 매우 인상적이예요.

 

genereve 맛의 달인이라는 만화에 나오는 내용인대요(안보셨으면 강추합니다. 요리는 물론 사회적인 내용도 다루고 그 중 채식주의와 육식주의에 대해서도 심도깊게 다룹니다.) 인간이 육식을 하는 것을 인간의 원죄로 보고 있더군요. 생리학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요. 비록 도살이 위에 사진처럼 잔인한거지만 약육강식과 같은 자연스런 현상으로 이해해야 할 듯 합니다. 2006/12/29 00:45
genereve 생명체를 죽이고 영양을 취하는 것은 채식하는 분들도 예외는 아니죠. 보이기에 잔인하지 않을 뿐이지 식물도 엄연히 살아있는 생물로 인간에게 여러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모를뿐일테니까요 2006/12/29 00:46
genereve 사랑의 봉사클럽에서 님의 글보고 한 번 왔다가 주제넘게 글 남깁니다. 새해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__) 2006/12/29 00:47
천재현정 물론 살기위해선 안타깝게도 나아닌 생명을 죽여서 섭취를 해야만 한다는 사실입니다, 항상 식물도 생명이나 다름없다 거론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네요,,생명맞습니다, 그러나 \'손톱\'을 자르는 것과 \'손목\'을 자르는 것이 어찌 같은 수위일까요, 2006/12/29 09:22
천재현정 먹어야만 한다면,꼭 그래야만 한다면. 최대한 대체해보거나 좀 적당히 섭취해 보거나 인간적인 방법으로 사육하거나 하는 좀더 덜 죽일수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자도 배가 고프지 않으면 사냥을 하지 않는다 합니다..하지만 사람은 배가 고프나 안고프나 낵히면 먹고 장난으로도 죽이고 지나친 약육강식으로 오히려 자연생태를 해치고 있죠 2006/12/29 09:26
천재현정 무조건 당연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저러한 모습이 잔인하거나 불쌍하다 여겨지신다면 느껴지는 그대로 받아들이셨으면 좋겠네요.. 2006/12/29 09:29
눈치꽝 생명체를 죽이고 영양을 취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살육을 당하는 생명체에 대한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 없이 많이 먹겠다는 욕심으로 비인도적이다 못해 잔인하게 키우고 살육하는 것은 전혀 자연스럽지 못한 일입니다. 그리고 육식으로 인해 소비되는 곡물들, 지구 반대편에 굶어 죽는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경제적이지도 당연하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2006/12/29 11:26
gmlakdaptldk 누나 너무 사진이 ....

뭐 인간들의 욕심이 너무 지나쳐서 문제죠...
가엾은 돼지.. 인간한테는 돼지라는 칭호도 부족해요 .
바퀴벌레라고 하는건 바퀴벌레에 대한 실례일정도?
2006/12/29 12:06
쿨캣 깊이 공감합니다. 모든 생명됨을 마구잡이로 대하라고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아닌 것을...그걸 넘 쉬이 잊고 오직 식도락에 몰입하는 것은 정말 씻을 수없는 분명한 인간의 죄입니다. 2006/12/29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