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안쓰럽습니다.
오늘 교육을 간 유치원에서는 제가 아이들 영어 교육 끝나는 시간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원장선생님이 제 시간표까지 만들어주셨더라고요.(ㅡ.ㅡ..)
수업 한 반하고 20분 있다
다른반 아이들 영어수업 끝나는 시간에 굿바이 인사소리와 함께 바로 투입되었습니다.
반에 들어가는데 왠지 제가 더 아이들한테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잘 들어줘서 다행이였습니다.
그리고,
한 어린이는 스티커에 있는 전화번호를 보고 방금 전화를 두 번이나 했습니다.^^
한번은 제비는 뭘 먹는지 잊어버렸다고 (수업시간에 한 친구가 질문을 해서 알려줬거든요)
다른 한번은 물고기는 왜 물 속에 사는지.. ^^;;
이런식으로 계속 질문을 하면 하루 종일 전화를 할 것 같아 엄마와 유치원 선생님께 먼저 물어보고 유치원 선생님도 모르신다는 것만 전화해서 물어보라 했습니다 ^^
조금 황당한 질문이였지만
그만큼 수업시간에 잘 듣고 동물에 관심이 있으니까 전화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기분은 좋네요. (혹.. 저 혼자만의 착각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