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제기들 올려두고 추석 새벽에 제사 지내려고 과일만 몇 개 올려놨더니 우리 짱구가 글쎄 저러고 앉아있지 모예요. 얼핏 보기에는 어찌나 진지하고 경건한지, 진짜 제사 지내는 것 같았다니까요 ㅋ
하지만 사실은 사과랑 배 때문이었지요 ㅋ 짱구는 채식을 해서인지 고기에는 관심이 없고, 과일과 야채를 정말 너무 좋아해요.
참 그리고 짱구 잠깐 육식사료로 바꾸었다가 비염이 엄청 심해져서 진짜 몇 달을 고생했는데, 소금물로 코소독시키고, 다시 채식사료를 먹어주어서 완치하구 진짜 건강미남견으로 재탄생했답니다 ㅋㅋ
우리 짱구 마음속에는 사과가 있지만 보기에는 너무 진지하고 의젓하게 제사지내는 것 같지요? 짱구 보는 것만으로도 태교가 절로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