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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모 감독의 \"영웅\'들 한번 보십셔.

내리 3일간 성묘에 절에 올린 제사에 아버님 생신에 간만에 노동을 했더니 입안이 동전크기만큼 헐었서 오늘은 하루종일 뒹굴거리다가 비디오를 빌려다 봤어요. 장예모 감독의 \"영웅\"이 출시되어서요. 제가 장만옥,양조위의 왕팬이거든요,(장쯔이는 얄밉게 생겨서....) \"와호장룡\"이 서양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긴 했지만 사실 전 별로더라구요. 그간 봐온 홍콩 무협물보다 더 좋아보이지 않아서..... 전 무협물을 그리 즐기진 않아요,와이어 액션이 좀 과장되고 어색하쟎아요. 그런데 영웅은 그야말로 완벽하게 우아한 무협물입니다. 배우들의 와이어 액션이 거의 발레 수준입니다. 너무나 아름답게 액션을 하는거 있죠, 게다가 장만옥과 양조위의 사랑역시 감동입니다. 어제 \"바람난 가족\"보고와서 짜증이 나있었거든요. 요즘 한국영화 보고나면....늘 이생각... \"대체 결혼을 하란거야?말란거야?\" 언제부터 틀을 벗어나는 것이 방종이 되었으며 그것이 진보가 되었는지 한심했던 판에...\"영웅\"을 보고나니 사람사는 도리나 진실한 사랑은 그래도 역시나 지킬만한 값어치가 있는것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색채가 유난히 아름답습니다. 장예모 감독영화들은 색채가 강렬하고 아름답지 않습니까. 영화사이트에 들어가 평을 보자니....같쟎은 평들이 올라와 있더군요. 웃기는 영화라는둥 박장대소했다는둥. 혹평과 호평이 판이하게 엇갈리는 영화입니다. 이나라는 인터넷 보급률은 세계1위인데 국민의식이나 정서는 그에 못미쳐서 네티즌 이라는 것들이 개나소나 발언권을 가진게 문제입니다. 연휴에 빌려보세요.



댓글

박경화 2003.09.13

저도 장만옥, 양조위 팬인데~~~ ^-^ 요번에 화양연화 해주었을때도... 묘한 감동이~~ 영웅 극장에서 봤는데... 정말 한폭의 영화같았어요. 게다가 각각의 이야기에 따라서 캐릭터가 묘하게 바뀌는데... 어쩜 그리 연기를 잘하는지... ^0^


안혜성 2003.09.13

장만옥 진짜 이쁘게 나오지요..양조위는 미남형 배우는 아니지만. 발산하는 그 매력이 정말 울트라 특급입니다.어디 양조위 같은 남자 없남요?


홍현진 2003.09.13

꼭 봐야지 했던 영환데 깜빡 잊구있었어요. 이번 주말에 볼 수 있으려나..^^; 저두 그런인간들 봄 한대 줘박아주고 싶어요. 전에 어떤 영화사이트에서 \"어둠속의 댄서\" 영화평이랍시구 어찌나 잘난체를 하면서 되지도 않는 소릴 해싸턴지.. 음악도 영상도 훌륭한 영화였는데...


김민정 2003.09.12

저는 태국에서 봤는데,,,영어 자막에 태국어 더빙이라,,상당히 미스테리한 부분이 많더라고요....그래도 아름다운 장만옥의 자태나 양조위의 눈빛은 만국공통어더구만요....


강유리 2003.09.12

이상한 부분에 오타났다. \'표현할 수 있는\'이 아니라, \'표현할 수 없는\'이어야 말이 되는데...


강유리 2003.09.12

\'영웅\', 저는 극장에서 봤습니다. 왠지 그런 영화는 큰 화면에서 보고 싶어서. 혜성님 말씀대로 이러쿵 저러쿵 말 많은 영화이긴 합니다. 그래도 저 재미있게 봤습니다. \'참 아름다운 영화\'구나 생각했습니다. 색채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 붉은 꽃 지는 장면, 물 위에서의 결투 장면, 황야 장면에서의 흰색...처음에 나오는 비오는 날의 결투 장면....장면 장면들이 선명하게 눈을 파고드는 영화로 기억됩니다. 영화는 종합예술이고, 따라서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로 눈의 즐거움을 따르는 편인데, 그래서 영화가 혹평을 받아도 일단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가 꽤 됩니다. 대체로 사람들의 혹평은 스토리 전개라든가, 전체적인 짜임새라든가, 메시지의 전달력 같은 것들이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화를 충분히 맛있게 즐기며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웃긴다고 생각하는게 그러면서도 지짜 진지한 영화들은 또 안봅니다. 영웅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이연걸의 뒷모습입니다. 진짜 무술으 하지 않았다면 결코 표현할 수 있는 그 뒷모습, 결투 신보다 더 강한 힘이 느껴지더군요. 모두 그렇지는 않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 영화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이현숙 2003.09.12

더 궁금..해지네요 꼭 봐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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