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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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 이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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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13
- 제가 있는 모임에서 퍼온건데요..
글 쓴 사람은 경남 양산에 사는 친구이고, 몸이 중증상태로 안좋은 사람이거든요..우리집에도 한번 놀러왔었는데 저도 좀 놀랬죠..
개를 좋아한다고 하네요..얘네 집 개 키우는데 진돗개 키운답니다. 이름은 \'나나\'이고요..한번씩 힘들어도 마당에 나가서 안아주고 그러나봐요..
가끔씩 나나 이야기 올리는데 재미있답니다. 2인칭으로 칭할땐 \'그녀\'라고 칭하더군요..흐흐..
최근엔 좋은 글 올라와서 긴 연휴(백수주제에-_-;)를 마감하며 글 퍼와 봅니다 -
이제 나나에게 내가 손 하면 자기 손을 내어준다.
오늘도 몇번이나 되풀이 해도 이젠 잘 한다.
손, 하면, 앞 발을 쑤욱~~~~~~~ 내미는 나나...
나나의 앞발을 잡으면 따뜻하다.
난 누구에게 손 하번 내민적이 없는데...
나나는 자신의 마음을 주듯 선듯선듯 손을 내민다.
인간처럼 가식도 없고, 거짓도 없고, 이해 타산도 따지지 않는다.
손, 하면 손이 아닌 자기 자신을 주는 나나....
그 손에는 오늘도 요정이 사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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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순 2003.09.13
글 참 좋네요. 나나가 내미는 따뜻한 손에서 \'그녀\'의 마음까지 느끼는 나나 언니(혹은 오빠 ^^)의 마음도 참 예쁘네요. ^^*
양미화 2003.09.13
나나는 참 순수한가 봐요. 이해타산도 따지지 않는다니 말예요. 짱가는 먹을게 제 손에 없을때는 손줘를 안합니다. 뭐라도 들고 손줘 하면 손주고 먹을거 달라고 하네요. 그래도 넘 귀여워요.
이현숙 2003.09.13
맞아요...정말..글이 참 좋네요...나나는 함께라 참 행복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