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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실 냥이 2

어흠, 매일 회원글을 읽고는 있으나 적극적 참여를 못하고 있어 죄송시럽네요. 우선 모두들 추석은 잘 지내셨는지요. (추석기간에도 열심히 활동하시는분들의 모습을 뵈니 더욱 송구~송구~)

저희 교무실 까망이 노랑이의 중성화 수술 날짜가 드뎌 잡혔답니다. 담주 18일날 한빛병원에서 하기로 했지요. 이제 휴일에 넘들 덩 치우기와 사료 챙기기, 폭탄맞은 교무실 치우기의 끝이 보이는 순간이네요.

오늘도 숙직하시는 아저씨께 박카스 한박스 안겨 드리고 교무실에 올라가  보니, 역시나 어찌나 완벽한 풍비박산을 해 놓았던지..... ㅠ_ㅠ

이넘들이 휴지를 광적으로 좋아하는지라 꼭꼭 숨긴다고 했건만 쓰레기통에서 끌어내어 구름처럼 찢어 놓고, 옆에 계신 선생님이 수업자료로 뽑아놓은 프린트 물고, 찢고, 흩어놓고......(미안해서 어쩌나) , 화장실 모레는 주변에 흩어 놓고.

에휴, 한시간 뻘뻘거리며 얼추 치우고 밥챙기고 하면서 이넘들 푸념식으로 야단도 쳐보지만 그동안의 웬수의 정이 얼만데 아직도 하악~ 하악~대기만 하구.

그래도 이넘들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니 많이 섭섭해지려 하네요.

암튼 수술의 그날까지, 방사의 그날까지 열심히 키울랍니다.

이상 게으른 회원의 근황보고 끝.




댓글

박경화 2003.09.13

힘드시겠어요... 자기 공간도 아니고... 공동공간이니... 더욱더 힘드실텐데... 녀석들 수술받고,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안혜성 2003.09.13

흠...전 10년넘게 양이들을 키우는데요.버릇을 좀 호되게 가르치시면 사람이 없어도 어질르질 않는답니다.발톱갈이용 빨래판을 사다가 놓으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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