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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진님.. 찌루요..

제가 방금 잘 아는 후배에게 전화받았습니다.

그 후배 집은 강쥐를 무척 아끼는 집입니다. 그런데 며칠전 그 집에 있던

또순이(혼혈시추)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그만.. 무지개다리를 걷넜다는군요.

집안사람들 모두 너무나 좋아했는데..어쩌다 그리 되었는지..

특히 어머님이 너무 우셔서.. 당장 강쥐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 후배는 지난 겨울 사랑이 (임시입양했던)를 대구 까지 데려다준 착한 후배입니다.  예방접종이나.. 중성화에 대한 것은 제가 얘기했구요.. 그것 은 후배가 잘 챙깁니다.

아직 후배가 인터넷이 안된다고 사진도 안 보냈는데..

찌루에 대해 관심 있어 합니다.

우선은 며칠 생각해보고, 사진 보고.. 그러라고는 했습니다.

이번엔 하얀 강쥐를 키우고 싶대나 뭐래나.. (저도 이부분은 맘에 안듭니다.)

(작고 어린 하얀강쥐: 맘에 무척 안듭니다.)

그런데 그집에 가면 공주나 왕자처럼 잘 자랄 수 있을겁니다.

며칠 저도 지켜보겠습니다.  강쥐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힘들어하지만 배위에 놓고 잘 주무시는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후배이렇게 가족이 있습니다. 후배는 여자임..

그 아버님은 또순이를 위해 자장가도 불러주시는 분이셨거든요.

 




댓글

황인정 2003.09.17

방금 후배에게 연진님이 쓰신 글과 함께 사진을 보냈더니.. 너무 좋다고 하네요.. 우선 출력해서 집에 가져가서 의논하겠다는데.. 잘될것 같아요. 지금 당장이라도 좋다고 하네요..그래도 하루 더 생각해보라고 했습니다. 입양하게 되면 본인이 당연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은 해줄것이구요. 동자련 가입을 권유했는데.. 하겠다는군요..음하하..아이 좋아라..


박연진 2003.09.17

참 눈 상태에 대해선 솔직히 말해주세요. 왼쪽 안구는 아주 조금 튀어나오고 흰 점막이 가운데 살짝 덮혀있으며 코있는 쪽으로 충혈이 있구요. 오른쪽은 크기와 상태는 정상인데 뭐랄까 색깔이 좀 번진듯 해요. 치료는 잘 끝난 상태이고 시간이 가면 해결해 줄 문제라구요.


박연진 2003.09.17

네 그럼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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