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안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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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19
오늘 학원끝나고 탑골공원 건너에서 마을버스를 기다리는데
왠 젊은 처자가 고양이를 안고 택시를 잡으려듯 서있더군요.
꽤 큰놈인데...급해서 케이지도 못구입하고 가방에 넣어데리고
나왔는데...고양이가 어디 가만히 안겨있나요.요동을 치죠.
아가씨...고양이때문에 택시승차거부 몇번 당하고 요동치는 넘
추스리랴.....정신없더군요.
\"어머....키운지 얼마나 됏어요?(상냥한척)\"
그랬더니 서너달 되었는데...눈병이 난것같아 급히 병원을 가려는데
고양이 키운 경험이 없어 걱정이라고 하더군요.
살펴보니 눈꼽은 별로없는데..이상하게 한쪽 동공이 색깔이 퇴색한거
있죠..어디로 병원은 가냐고 하니....충무로.....(오~마이 갓~)
그래서 충무로는 가지말고 가까운 독립문 동물병원을 가라고 추천했죠.
다행히 아가씨가 위치를 알더라구요.
다음부턴 꼭 케이지에 넣으세요 그래야 승차거부도 덜 당하고
고양이는 그편이 안전해요.튀어나갈수도 있거든요....
아가씨는 고마워하더니 혹시 고양이 까페나 동호회에 회원이냐길래
동물자유연대회원이라고 말했죠.
어찌나 고양이를 아끼는지...절절 매더만요.
이름이 네코라는 그녀석은 검정에 가슴에 반달곰 무늬가 있는
얌전한 숫넘이었어요.아직 중성화 전이라길래 중성화 꼭 시키라고
했죠.너무 잔인한짓 같아 망설여진다길래....도시에서 사람손에
크는 녀석들은 중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더니 끄덕이더라구요.
마을버스를 서너대나 놓치고..그 아가씨 택시를 잡아 태워보내고 왔어요.
남한테는 이렇게 하면서 임시보호중인 진이가 피부병이 생겼던데..
제가 이발기로 딱지 진 자리마다 밀어내고 카네스텐 연고를 잔뜩 발라
놓았답니다. 크크.......땜빵고양이가 되었습니돠. 여기저기....
약은 잠들었을때 발라야 안핡아먹더라구요...
곰팡이성 피부병은 심하지 않으면 카네스텐연고로 낫더라구요.경험상.
무좀약이쟎아요.무좀균이 곰팡이성 세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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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성 2003.09.20
카네스텐 발라주니까....거의 다 나아가네요..회장님....증세를 지켜보고 덜어갈께요.100원어치만.
조지현 2003.09.19
훌륭하심다.
이현숙 2003.09.19
잘하셨네요 언니..카네스텐 저두 함 사다놓을까봐요
안혜성 2003.09.19
진찰 잘받고 갔으면 좋겠네요.
이경미 2003.09.19
불임수술이며 동물병원추천,케이지등등..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