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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퍼옴) 부산롯데호텔 동물학대기사

【부산=뉴시스】

\'롯데호텔이 호랑이 학대한다?\'

부산롯데호텔 영문 홈페이지 고객 의견란이 때아닌 \'동물 학대 공방\'으로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부산롯데호텔 커피숍 \'페닌슐라\'내에 있는 벵골산 수컷 호랑이 \'세자르\'.

부산롯데호텔은 지난 99년 국립 러시아 서커스 공사를 초청해 1년간 서커스 공연을 열었고 공연이 끝난 후 러시아 정부로부터 \'세자르\'를 기증받았다.

호텔의 명물 \'세자르\'가 문제가 된 것은 지난 8월말 호텔에 투숙했던 한 영국인이 \'멸종위기에 처한 대표적인 야생동물로 보호해야 할 호랑이를 왜 호텔 안에 가두어 두느냐\'는 항의성 메일을 보내면서부터.

런던에서 보내온 1통의 메일은 점차 늘어나 이달 들어서는 영국 스위스 포르투갈 미국 스페인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많은 날은 하루 20여건씩 날아들었다.

호텔측은 항의 메일이 점점 늘어나자 답변 전담자를 두고 해명을 해오다 지난 5일 호텔 영문 홈페이지에 \'세자르\'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띄웠다.

\'세자르\'는 공연 및 전시 목적으로 적법하게 사육되고 있고 7년전 러시아의 동물원에서 태어난 세자르의 성장 배경상 야생으로 돌려 보내기는 어렵다는 내용 등이다.



댓글

조희경 2003.09.30

네..지금 거기에서 주장하는 미라지호텔도 검색해보고 뭐 그러고 있으면서 고민중입니다. 어차피 야생으로는 못가기때문에 그 넘이 갈곳에 대한 대안을 준비해놓지 않는한 호텔의 그레이드상 함부로 하지는 못할 것 같군요..


심인섭 2003.09.29

그 호랑이가 에버랜드나 이에 버금가는 시설에 가지 않는 이상 차라리 호텔에 그대로 있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시설에 간다고 하더라도 기존 질서와의 융합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겠지만서두요. 잘못해서 성지곡동물원에 기증이라도 하는날엔...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시간을 내어 한 번 찾아 보겠습니다.


강은엽 2003.09.28

아차, 제가 알았더라면. 제가 그저께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그런 일이 있군요. 우리는 몇십통이 아니라 몇천통의 메일을 보내야 정신을 차릴까요?


조희경 2003.09.28

아~ 진짜.. 무식칸 넘덜이 왜 이리 많은지.. ㅠ.ㅠ 일단 현장을 가봐야 겠네요.. 부산 회원님들의 협조가 필요하군요., 빠를 수록 좋겠는데 사진을 찍어오시면 서울 본사와도 협상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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