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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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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28
(지난번 \'의정부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출입금지를 도모할 때 작성해 올렸고, 이번에 건교부에도 올리려는 내용 중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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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가 사람의 건강에 해로운가
이미 2)번에서 개가 정신적 건강에 얼마나 좋은지 말씀드렸습니다.
호주과학자들은 가정에서 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낮다는 것을 발견해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과 환경청의 지원 하에 조지아 대학연구팀이 10년간 연구한 결과를, 미국 의사회지가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어려서부터 집안에 개나 고양이 두마리 이상과 함께 살아온 아이들의 경우,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러지성 비염, 천식이 반으로 줄어들고, 동물털, 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곰팡이, 꽃가루, 잡풀가루, 오염공기 등 각종 알러지 요인으로부터 해방된다고 하였습니다.
6월 10일자 중앙일보에는 알레르기 권위자 스웨덴 비에르머 교수의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아이를 너무 깨끗하게 키우려 하지 마세요. 흙과 가축, 애완동물을 만지고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려 뛰노는 아이들이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적습니다\"
또한 임신출산 전후에 개를 접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웃의 임부가 산부인과 의사에게 물어보니 개와 같이 살아도 괜챦다고 답변했다고 들었으며, 저의 동생도 의사이지만 임신출산 전후 계속 개와 한집안에서 살아왔습니다.
가정에서 동물가족과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이 정신적으로는 물론, 육체적으로도 직접적으로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장수하는 네가지 조건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한편, 얼마전 개의 회충알이 놀이터에서 나왔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미국 보건복지국 산하의 기생충으로 인한 질병을 다루는 부서인 Division of Parasitic Deseases와 오하이오 주립대 생물과학대학의 자료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개나 고양이에 기생하는 회충에 사람이 감염된다고 해도 그리 심각하지 않고 대개의 경우 그 증세도 미비하다. 개나 고양이의 장에서 기생하는 회충은 사람 몸에서는 성충으로 자라지 못하고 유충 상태로만 있게 된다.
개나 고양이의 기생충 알에 감염된 흙이 눈에 들어갔다고 하여 바로 시력이 손상되는 것은 아니고, 드물게 눈에 들어간 회충의 미세한 유충이 각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상처를 생기게 하는 경우 시력이 일부 나빠질 수도 있는데, 이는 약물로 치료한다.
모든 기생충은 감염 후의 치료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며 개나 고양이 회충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개나 고양이는 구충제를 먹이고 아이들이 밖에서 놀다 들어오면 비누로 손을 닦게 하는 것이 좋다.\"
어쩌면, 벌레 잡아먹는 새도 죽어날만큼, 놀이터나 아파트단지 나무에 살충제를 심하게 뿌리는 것이 더 위험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우리 동네 어린이집, 방과후 아이들은 강아지와 고양이가 노는 마당에서 맨날 흙장난하고 산이나 놀이터에서 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꾀죄죄해서 다니는데, 그렇게 10년이 넘었지만 그런 일로 시력이 나빠진 적이 없습니다.
그보다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흙이나 동물과 어울리며 다소 더럽게 자라는 것이 오히려 면역력을 높인다는 의학계 발표들이 있었구요.
무엇보다 개를 키우는 경우, 구충이 가장 기본적 관리이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이 데리고 다니는 개한테서는 문제가 안되므로, 공원에 사람이 반려견을 데리고 오는 것을 막을 이유는 전혀 못됩니다. 그보다는 질병관리가 어려운 유기견 발생 방지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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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2003.09.29
내용에 문제가 없다면 되도록 많이 퍼뜨려야죠.
김진희 2003.09.29
퍼가도 될까요?
김진희 2003.09.29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