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박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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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29
이번 주말은 정말... 아침 9시에 집을 나서서 10시 20분쯤 병원도착해서 12시 못되서 용산에 도착 키보드와 USB포트,광케이블을 사고 (USB장착 키보드는 찐별이가 오줌을 싸서 죽이고 광케이블은 찐순이가 물어뜯어서 끊어지고... ㅠ.ㅠ) 집에 도착하니.. 헉 5시!! 용산서 양재까지오는데 4시간 걸렸읍니다. 서울은 사람사는 곳인가요? 주차장인가요?
찌루는 예방접종하고 눈치료 간단히 받고 다음 예방때 중성화수술 예약했구요. 찌루의 치료비는 앞으로 계속 무료랍니다 ;;;; 이번엔 공짜로 맞췄지만 이제 찌루도 당당히 돈내고 치료 받아야죠. ^^
장비는 바로 끌려들어가 치와와 만들어서 나오구요. 짠지는 중성화수술 한 10분정도 하고 바로 마취에서 깨서 간식먹다 작은 선생님한테 욕디지게 얻어먹었습니다. 막수술한 녀석 음식 먹인다고... 개 과자 봉다리 들고 살찐엄마 울다가 바로 작은 선생의 트집을 잡기시작.. 오늘 지각하셨죠? 오늘은 왜 이케 못나 보이세욧!!
그렇게 허무하게 정말 그날 처음 먹은 음식이 오후 5시에 먹은 라면입니다. 어제는 데크에 오일 칠한다고 작업들어갔는데 우어..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 사이 남정네가 잘못열어놓은 대문으로 오이지랑 짠지가 가출을 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붓집어 던지고 오이지의 행방은 바로 잡았는데... 짠지는 전혀 보이질 않고... 오이지는 추격전을 30여분간 한 끝에 막다른 골목서 체포해 일단 구타부터 하고 ;;;;; 집으로 질질 끌어온 후
차에 시동을 걸고.. 단지 입구부터 트자!!! 단지서 벗어나면 끝장이다 싶어 마구 달리는데 동네 아줌마 발견...\'아줌마 요만한 발바리 보셧어요?\' 했더니 1단지에서 요만한 개 한마리 봤다는 제보를 받고 차를 잽싸게 돌려 갔더니 유유자적 오줌을 갈기며 외로이 걷는 저 발바리... 넌 죽었어...... 하고 차에서 뛰내려 \'짠지야~~\' 했더니 와서 꼬리를 살랑살랑... 에구 내자식 내자식 뿡알 까고 하루만에 왠 가출이냐 .. 하면서 꼬옥 안아주고 말았습니다.
저희남편이 어제 그러더군요... 식겁을 했다구..... 정말 최악의 휴일이였습니다.... 제대로 먹지도 쉬지도 못하고 가슴만 덜컹 내려앉고... 오늘 출근한 김기사... 아마 기절해서 하루종일 잠만 퍼질러 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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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2003.09.29
당해본 사람만 아는 저 똥줄타는 상황... 근데 넘 재밌다... @_#;;
양미화 2003.09.29
상황은 심각한데, 글 쓰신게 넘 재미있어요. ㅋㅋㅋ
김민정 2003.09.29
앗...상당히 힘들었을텐데...읽다보니...무지 재미있네요..ㅋㅋ.
황인정 2003.09.29
후후..박연진님과 김기사?분 화이팅..
류소영 2003.09.29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