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정말 면목없습니다.

공릉동에서 발견된 애가 왕딱지가 맞는거 같다고 회장님이 전화주셨습니다.

9월부터 돌아다녔다고 하는데..

9월이면 공릉으로 임시입양을 간 시기인데.

제가 10월에도 왕딱지가 집에 잘 있는걸 보고왔고.

오늘 저녁에도 동생이 제부랑 통화했는데 아무 소리 없었다고 합니다.

며칠전에도 왕딱지가 이불에 오줌을 싸서 무지하게 혼났다는 소릴 전해들었는데.

이게 어떻게 된걸까요..

혼자서 동네를 돌아다니다 저녁이면 집에 들어가고 그랬다는 걸까요? 2달동안이나?

정말 죄송하고 면목이 없습니다.

동생 남친이랑 제 남동생의 목을 따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개쉐끼들..

 




댓글

안정현 2003.11.26

다행이네요 ..왕딱지 행복했음 좋겠다...옥희님 ...잼있어요...^^ 동생분이 충격엄청 받으셨겠군요..응징을 확실히 해주시네요...^^


홍현진 2003.11.25

제 동생의 동물유기 사건..ㅋㅋㅋ 동생네 똘이두.. 목욕 시켜서 맛난밥 먹여놨더니 유기견 시절 하던것처럼 어느새 뛰쳐나가서 생선비린내 퍽퍽 풍기며 들어왔더래요.. 혼줄을 내서 그럴거면 나가라고 쫒아내놨더니 문앞에 꼼짝않고 있더래나.. 그 뒤론 산책 나가쟤도 눈치를 찔금 본대요..^^;; 그게 다 그만큼 영리한 뇬이니 가능한거져.. 울집 덤&더머 같음 상상도 못하져.. 똘이가 어찌나 영리한지 그동안 세상에서 젤 똑똑한줄 알았던 공주 진주(이쁜이)는 덤앤더머...라구 그래요..ㅠㅠ


신행호 2003.11.25

아니다....이기 동물유기네요..돌맞을라. ㅠ.ㅠ


신행호 2003.11.25

우리집 멍순뇬은 정반대인대.... 말 안들으면 옷벗겨서 내좋습니다(이름표만 착용하고..). 그럼 현관앞에서 벌벌 떨면서 꼭 붙어있습니다..껌딱지마냥...이거 동물학대나여?????


신행호 2003.11.25

그래도 지 앞가림 알아서 하는걸 보면 옥희님 닮아서 야문지가 보죠..그 왕딱지뇬이.


오옥희 2003.11.25

지금도 왕딱지 시체라도 내놓으라고 난립니다. 충격이 큰가봐요.


조희경 2003.11.25

잃어버린 건 아니고 외출이 잦았던거죠.. ^^ 여기서 우리의 교훈!!! 길에 돌아다닌다고 해서 자주 눈에 띤다고 해서 다 유기견은 아니다!! ^^


양미화 2003.11.25

왕딱지였군요. 이럴때 이름표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네요. 이름표가 없었다면 소식도 모른체 속만태웠을꺼 아니겠습니까. 좋은 주인을 만나 입양가게 되어 기쁘구요. 오키님 화 푸세요. 어쨋든 결과는 좋게 되었으니.... 저도 아빠랑 요즘 별루 거든요. 이만때만 되면 개털때문에 꼭 한번씩 한소리씩 하셔서 저도 무지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이경숙 2003.11.25

왕딱지, 아니 또또야...행복하게 잘 살어야~~~~~~ 오키님 썽이 억수로 난만큼 더 확실하게 잘 살어야 헌다이~~~~~~~


김보영a 2003.11.25

아무리 가까운사이더라두 내맘같지는 않지요. 그러니 오키님 맘 푸세요. 세상사람 모두 내맘같다면 다툴일이 없겠지요.


조희경 2003.11.24

나도 요즘 가족들하고 말 안해요.. 원래 가까운 사람들이 염장지르는게 더 크게 느껴지는 거에요. 그래도 혼은 내줘야 하니 그걸로 정리하세요^^


김주연 2003.11.24

정말 해피엔딩 영화같아요.. 좋은 주인을 직접 찾은 개이야기라니..


박경화 2003.11.24

여하튼 좋은 결과가 되었으니깐... 언니가 속 풀어요. 사실... 속 많이 상하겠죠... 그래도 어찌하오리이까... 가족이나 친구처럼 가까운 사람이 더한 속을 썩이고, 욕 나오게 할 때가 꽤 있죠? 저도 최근에 아빠와 한판 붙어서 아직까지도 말을 안하지요.


이옥경 2003.11.24

저기...오늘 왕딱지...아니 또또를 챙겨주시고 입양까지하신분을 보고온사람으로서..\'전화위복\' \'인간만사 새옹지마\'란 말이 떠오르더라구요..내는 사실 왕딱지 오줌땜에 침대 하나 버리게 되서..조만간 돌아올걸생각하니..무척 안타까왔는데..잘된거잖아요..그분은 왕딱지 검진받고 제가 집까지 모셔다 드린다니깐..가까운거리인데다가 또또 운동시켜줘야한다면서 목줄사고 밥사들고 환하게 미소지으면서.(또또도 엄청좋아라합니다~) 집으로 가던 두 모녀(?)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하늘을 날것같이 좋아서 오는내내 실실 웃고 왔습니다. 어린오키양..우리 그거로 만족합시다 한동네 사는데..괜시리 겁줬다가..길에서 산책하다 만나기라도 하면..얼마나 황당하겠냐구요..혹시 왕딱지 쓰던용품(샴푸나..집등등) 있으면 그거나 좀 챙겨주세요..새집에 입양서류가져가면서 갖다주게요..


오옥희 2003.11.24

그 새끼들 더한 죄책감도 느껴야 됩니다. 시체라도 묻어주겠다고 하는거.. 필요없다고 했습니다.


안혜성 2003.11.24

오키님 너무해..교통사고라니..평생 죄책감 느끼라고.


오옥희 2003.11.24

동생 남친과 제 남동생에게는 왕딱지 교통사고 나서 죽었다고 했습니다. 혹시 사무실로 전화가 가거든 그렇게 말해주세요. 도저히 용서가 안됩니다. 씨발새끼들.. 회원여러분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이 새끼들이 내 얼굴을 먹칠을 하다니..


이옥경 2003.11.24

첨 집으로 들어서는순간..엄청경계를 하면서..연락주신 부부에겐 가서 드러누워배를 보이질 않나..아양을 무지 떨더라구요..착하게생긴 젊은신혼부부인데..그래서인지..어디보내기 안스럽다고 할만하더라구요..그집서 몇년은 산것처럼 굴다니.,,첨엔 낯이무지 익은데..이름이 떠오으ㄹ자세히보니..왕딱지였습니다..^^ 대표님 전화통화마치자마자..뚫어져라 봤더니만..ㅋㅋ 연락주신분이 오늘정식으로 입양했구요 서류는 조만간 방문해서 받기로 했습니다. 아랫배가 좀 불룩한듯하야..초음파까지 받았는데 건강했습니다..인석이 실내에서 변을 안본다고 새댁이 걱정하더니만..아니나 다를까.초음파보면서 떵에가려..콩팥쪽은 보기를 포기해야했습니다.^^ 왕딱지..아니 이제 \"또또\"라는 이쁜이름과 함께..새가정을 정식으로 찾았으니..축하해줍시다..제발로 좋은분을 찾아간왕딱지 대단합니다. ^^


조희경 2003.11.24

엥? 회장님 전화로는 왕딱지는 아닌거 같다고 하시더니만.. 왕딱지가 워낙에 돌아댕기기 좋아하나보군요.. 그래도 차도 잘피해..ㅋㅋ 근데 그 아가씨가 왕딱지한테 반했던데.. 어찌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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