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바우가 많이 아파요.
- 이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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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30
바우는 우리 소리 첫째 아들입니다.
시츄이고 만 10개월이지요.
예방접종 다 마쳤고 평소 아주 건강, 쾌활, 애교대장인데
일주일전쯤 코감기로 가루약과 시럽을 먹이고 있었답니다.
한이틀은 좋아져서 약도 끊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보니 걸음걸이도 시원찮고 머리도 좌우로 계속 흔들고
맨날 날으듯 뛰어오르던 소파에도 못오르는 등 이상해서
저녁에 급히 병원을 찾았습니다.
홍역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경추, 중이쪽에 엑스레이도 찍었는데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귀에 곰팡이성 피부병이 있어 치료한 경력 말고는
감기도 이번이 처음인데 어떻게 이런 증세가 나타나는지
너무 걱정스럽고 애가 타서 많이 울고 있습니다.
집에 와서도 보니 계속 쳇머리를 많이 흔들고
몸도 많이 흔들리고 다리도 지탱이 잘 안되네요.
혹시 소아마비같은 건 아닌지...
입은 달아서 사료는 잘 먹고 변도 잘 보는군요.
지난 여름에 바우 동생도 중성화 수술중에 별이 되었는데
바우마저 내곁을 떠나면 정말 어떡하나요.
혹, 이런 증세를 아시면 일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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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2003.12.01
바우가 얼렁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애 타시겠어요...얼른 나서라 아가야!!
이기순 2003.12.01
아니... 바우가 갑자기 왜 그럴까요? 이경숙님, 정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10개월이면 아직 아간데... 바우가 빨리 낫기를 기원합니다.
양미화 2003.12.01
제 생각에도 좀 큰병원으로 옮겨보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도대체 왜 그럴까요? 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바우동생일은 참 마음아프네요. 중성화수술중 죽었다는 얘기는 저도 처음 들어서....바우 어서 나았으면 좋겠네요.
이옥경 2003.12.01
이런..어제 병원서 전화를 받으시더니..바우가 아파서 였군요..ㅠ.ㅠ 바우동생이 중성화수술로 사망한것은 마취가 깨지않아서 라고 합니다.
홍현신 2003.11.30
정확히 무슨 약을 먹였는지는 모르겠네요.. 수의사 선생님께 성분명을 알려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아마도 항생제 부작용 인 듯 합니다.. 항생제 중에 아미노 글리코사이드계열이 있는데 청각 독성이 대표적으니 부작용입니다. 이명(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난청, 어지러움,보행실조(잘 걷지 못하는) 등이 그 증상입니다.. 증상으로 보아 아마도 그 항생제 때문일 듯 합니다. 아미노 글리코 사이드계 항생제는 주로 mycin( 혹은 micin)으로 끝나는 약 이름들입니다.. 겐타마이신,토브라마이신,네틸미신, 아미카신 등 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원인이 그 약물 이라면 그 손상은 비가역적이어서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 되어 있읍니다.. 예전에 어르신들이 조금만 아파도 마이신을 찾곤했는데 그로 인한 청각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에 아프다면 미리 선생님께 그 약을 피해 처방해 주시기를 부탁하셔야 합니다..
송주영 2003.11.30
중성화 수술중에도 별이 되기도 하는군요. 정말 간단한 수술이라고 생각했는데, 전 잘 모르겠지만 좀 큰 병원으로 옮겨보시는것이 어떨지... 사람들처럼 잘 한다는 병원을 수소문해서요. 장비나 시설이 괜찮은곳으로요. 정말 많이 안타깝네요. 말도 못하는아이가 얼마나 고통이 심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