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왜.....
- 안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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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23

오늘은 날씨가 괜챦았쟎아요?
아시다시피 저희집 예스가 무척 꼬질꼬질 하쟎아요?
코가스들이 물먹을때 밥먹을때 특히 귀가 잘 젖쟎아요?
그래서 저는 오늘 일찍 일어난김에 큰맘먹고 이녀석을 목욕시켰어요.
귀는 털이 엉겨붙어 어쩔수 없이 잘라주었답니다.
날뛰는 이녀석을 욕실에다 가둬두고..쫓아다니면서...
가위질을 한탓에...컷팅이 아주 뭐랄까.......포스트모던하다고나 할까...
그런데 씻겨놔도 왜 여전히 불쌍해보이고...
꼬질꼬질해보이죠?
귀의 털을 잘랐더니...단말머리가 되버려서 인상이 아주 웃겨졌어요.
그래도 저는 스스로에게 계속 최면을 걸었습니다.
\"이런게 바로 포스트모더니즘이야......\"
남들이 보면 영락없는 학대견이군요.
더럽고,꾸질꾸질 냄새나고....가끔 묶어놓지 않음 옥상에 놓고.....
냄새는 이젠 안나지만 며칠 못갈거야요.
어때요?여러분 저사진 방금 목욕한 넘 사진같나요?
(제발 때깔 좋다고 해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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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2003.12.24
-_-
안혜성 2003.12.24
저도 멍멍닷컴에서 귀젖는걸 방지하는 모자를 살까하다고...녀석의 성질상 그걸 쓰고 있지 않을것 같아 안샀어요,회장님......저넘이요 인상은 저렇게 우울하지만요.성격은 절대발랄사기충전이거든요.털 잘랐더니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볼때마다 제가 자지러진답니다.
이현숙 2003.12.24
코카도 털 무쟈게 빨리 자라지요? 동생여친네 코카 사이다도 털이 맨날 엉망. 코카 관리 잘하시는 분 보면 부럽다니깐요. 코카의 귀는 정말!누가 이따위로 개량을 한건지... 코카의 귀도 그렇고.. 바셋하운드의 귀도...!정말 화나죠. 걸을 때 귀를 밟는 게 어떤 기분일지..( 우리집 언덕길에 겐조가 올라오는데 통 못걷더래요...귀를 밟느라...ㅠ.ㅠ 그래서 귀를 살짝 묶어주니 잘두 올라오더랍니다. 가여운 개량견종들...
안혜성 2003.12.24
춥지 않을까요
김진희 2003.12.23
귀털을 클리퍼로 밀어보시면 어떨까요?
안혜성 2003.12.23
신발만 물어뜯으면 제가 왜 그러겠습니까.
안혜성 2003.12.23
이제 한살 넘었어요.효진 님 걱정마세요.저녀석 장독대에서 지내는거 좋아해요,눈비올때만 대문안쪽에 묶어두죠.고양이들도 세마리나 되거든요.한옥이라 어쩔수 없답니다.
이현숙 2003.12.23
히히 세스 어릴 걸요? 하긴 저 표정보니 저두 막 헷갈리네용..ㅋㅋㅋ
김현정 2003.12.23
목욕운 둘째치고 인생을 통달한 듯한 표정인데요? 이 녀석이 몇 살쯤 되었나요?
이경숙 2003.12.23
캬~~~~~~~고놈 표정하고...
신행호 2003.12.23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두 예스 팬될거같오..
김효진 2003.12.23
신발장을 마련해 신발을 넣어두면요. 그리고 고양이도 키우시나요? 나한테 사소한 피해지만, 그 녀석한테는 평생의 삶의 조건일 수 있습니다.
이기순 2003.12.23
때깔 좋다고 해달라고요? 제발, 그렇게 무리한 부탁은 하지 말아 주세요. ^^
양미화 2003.12.23
때깔 좋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럼 좀 거짓말 같겠죠?ㅋㅋㅋ 그래도 표정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
안혜성 2003.12.23
이녀석은 마당에 풀어놓으면 신발 다 물어뜯어놓고.오줌 똥 아무데나 널려놓고 고양이 쫓아댕기고.방법이 없답니다.
홍현진 2003.12.23
엇~ 목욕전 사진을 잘못 올리신거죠??ㅋㅋㅋ 울 포비도 그래요.. 털깍고 목욕시켜놓음 오히려 더 유기견같다니깐요..ㅠㅠ
김효진 2003.12.23
때깔은 몰라도 녀석 표정이 죽입니다^^ 많이 묶여있지 않게 묘안을 찾아보세요. 방법이 있을 거라고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