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주의 애견관리 부족으로 불러 일으킨 문제 예방접종과 구충약으로 피할 수 있어
KBS 1TV \'환경스페셜\'에 사람을 위협하는 개회충에 대해서 방영됬다.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애완동물들이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개회충때문에 5살 유지혜(가명)양은 한쪽눈을 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혜양의 부모님이 경악한 이유는 집에서 애견을 키운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점이다. 개를 키우지 않아도 개회충은 아이들에게 충분히 옮겨질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하지만, 환경스페셜의 아쉬운 점은 예방법이나 해결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치명적이 될 수 있다.\'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실제로 \'개회충\'을 예방하는 방법은 애견에 대한 견주의 방심함에서 나온 문제이다. 애견과 함께 몇십년을 살아온 애견인들이 모두 다 병에 걸려있는 것은 아니다. 철저한 예방주사와 구충약의 복용으로 애견과 견주가 다 같이 건강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환경스페셜\' 게시판에는 애견인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아이디 dogmami씨는 \'방송에서는 모든 애완동물은 많은 질병을 안고 있는 동물로 비춰졌고 그들을 키우는 애완인들을 아무 생각없는 몰지각한 애완인들로 보여주었다\' 라는 의견과 함께, 형평성 있는 방송을 해달라는 글도 눈에 띈다. 아이디 eos33씨는 \'방송을 하기 전 애완동물에 대한 PD의 충분한 사전준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진행한 것이 느껴진다\' 며 PD태도에 문제를 달았다. 또한 아이디 imok10씨는 \'3년동안 정성으로 키운 시추를 방송을 본 식구들이 당장 버리라고 성화를 대는 바람에 입장이 난처하게 됬다며 자신도 시추와 함께 다른 곳으로 가야 할 판인데 편파적인 방송을 보고 아무 이상없이 잘 길러지던 애견들이 대량으로 버려지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겠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개회충 감염경로 1. 개회충에 걸린 개가 길거리나 놀이터, 잔디밭에 배설을 한다. (유기견은 상당수가, 밖에서 키우는 애견일수록 개회충 감염여부는 50%에 이른다.) 2. 자신의 애견이 개회충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른채 견주는 자신의 애견에게서 나온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3. 개회충에 걸린 애견의 배설물이 있는 잔디밭, 놀이터에 개회충에 걸리지 않은 실내견(실내견은 개회충 감염여부가 5%에 지나지 않는다)이나 어린아이들이 산책을 나오게 된다. 4. 아이들은 뛰놀며 흙장난을 하기도 하고 잔디밭을 건드린 손을 입으로 가져가게 된다. 5. 배설물에 있던 충란은 다른 애견이나 아이들 몸 속에 들어가 위속에서 알을 깨고 나오게 된다. 6. 림프액이나 혈관을 타고 몸 곳곳에 퍼지게 되며 감염된 사람은 치명적인 병에 걸릴 수 있다. |
 <개회충 감염경로> | |
박경화 2004.02.17
-_- 유기견들이 더욱더 질병덩어리로 인식되겠네요.
김진희 2004.02.16
위만 보고요..... 또 어떤 신문이 이딴 기사를 실었어? 라고 생각했느데.......아래를 보니 강아지신문? 강아지 신문까지 이런 식이니 참 내 할말없네요.
김효진 2004.02.16
환경스페셜보다는 낫지만, 이 기사에서도 개회충 감염위험을 강조했다는 생각이 들지않으시나요? 박스기사와 그림은 눈에 확 들어옵니다. 그렇다면 그것과 더불어 \'반려동물과 사람들이 정기적인 구충을 하면 문제가 없고 비용도 저렴하니, 동물병원과 약국에서 상의하여 바르게 관리하고, 안심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라. 그리고 지금 함께 사는 동물들과 끝까지 함께 하라\'는 얘기도 박스로 강조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기사라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해 문구 하나라도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