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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회에서 만났던 회원분들 종합

적으루다가... 인사 말씀 올릴게요. 다들 말씀도 제대로 못 나누고 가서 섭섭하네요. 오랜만에 뵌 조지희님, 멀리서 오신 행호님도 계셨는데... 이번에도 안가면 너무 얼굴이 안설 것 같아 무시카게 쩜 무리해서 갔더니 피켓 들고 \'각성하라~\' 구호 외치는 동안 눈물이 찔끔찔끔 나더니 주저 앉겠더라구요. 주차는 왜 일케 먼데 해 놨는지, 빌딩 사이 바람은 왜 그리 센지... ㅠ.ㅠ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애 떨구고 온 친정에 와서 이불쓰고 끙끙거리다가 남편 온 다음에 응급실에 업혀서... 엉금엉금 기어다니다가 수액 맞고, 검사 몇가지 받고 한 여덟시간 정도 보내고 왔네요. 웩웩 다 올리고 아파 죽는다고 울고 불고... 아우~ 몬살아. 수유하겠다고 고집을 피워서 약 타온것도 안 먹고 개기고 있어요. 주사는 한방 맞았는데. 그래도 여동생이랑 어머니께서 오늘 아기를 봐 주셔서 좀 쉬네요. 젖도 좀 잘 고이고요, 그래선지. 지난 2주일 동안 거의 파김치, 몸이 떡이 되도록 일했거덩여. 여러분은 혹  나중에 출산 하시더라도 꾀부리면서 몸조리 하셔욤. 미련떨지 마시고... 청소만 식~ 해주고 가는 아줌마 쓰는 돈 넘 아깝고, 더럽다고 울 엄마 잔소리 들을까봐 쓸고 닦고 또 닦고, 애 하루 종일 몸에 붙이고 댕기고 (거의 9킬로에 육박- 젖 먹는 놈이 왜 일케 무거운지), 서서 김 싸서 밥 먹고, 우동 삶아 먹고 끼니 때우고, 강쥐덜 민생고 해결해 주고... 전에는 울 엄니가 잠깐 오셔서 밥이라도 챙겨 먹게 시간 주셨는데 여행가시는 바람에. 아직 어질어질하고 욱신욱신하긴 하지만 말 할 기운도 있고, 밥도 먹으니 곧 낫겠지요. 응급실에 누워 있으니 정말 병원은 갈 곳이 못된다는 생각 다시 실감. 모두 건강합시다. 특히 환절기에 감기들 조심하십셔~ 그리고 나중에 건강할 때 다시 랑데뷰~ 합시다. ^^



댓글

안혜성 2004.02.17

남형님 말이 그냥 범퍼위에 누웠어야 한다네요.ㅎㅎ 얼릉 쾌차하셔야지요.에고...저도 행여나 시집가면 이나이에 출산을 감당하려나 걱정이 앞서요.


이경숙 2004.02.17

효정님...빨리 나으세요...


박경화 2004.02.17

전 늦게 와서 못뵈었는데... 몸이 그렇게 안 좋으셨는데... 어째요... 어른들이 젖몸살 정말 고통스럽다고 하시던데... 몸조리 잘하세요.


양미화 2004.02.17

오신줄 모르고 있다가 왔다 가셨다는 말만 전해 들었어요. ^^ 몸조리 잘 하시구요. 저번에 애기 사진 넘 귀여웠어요.


신행호 2004.02.16

효정님 안색이 않좋아보이셨는데 그정도일줄이야... 몸조리 잘하세요


김효정 2004.02.16

오마나... 저 아래 후기들 읽어보니까 역시나 즐거운 뒷자리... 난 언제나 그런데서 호호하하 함께 해볼까... 쯥~ 글고 혜성님 터프한 대처, 꼭 봤어야 했는데. 글구 아줌마 한 사람이 차 앞을 막고 서서 야, 쳐! 쳐! 했어야 했는데... 거 우끼는 XX 들이었네요 정말.


김효정 2004.02.16

헉~ 현진님 아쉬움이 물밀듯이 밀려옴돠~ 여러분의 빗발치는 위로와 격려 덕택에 그새 많이 나아졌습니다. 현재 시각 4시 5분. 아까 하루도 거를 수 없는 오밤중 수유 하고 잠이 안와서 잠깐 들어왔어요. 주로 저녁 늦게들 계시네요 여기. 음... 아 참, 글구 대표님. 지송은여... 제가 처음에 땐땐하게 해 놨어야 했는데 죄송하지요. 대포님도 어려운 시간 보내시면서 그렇게 뛰셨는데... 이런 단계에선 앉아 있고 손 움직일 기력만 있으면 일해야 하지 않겠어요? 참, 그거 둥그렇게 생긴거 좋아보이죠, 보호시설?


홍현진 2004.02.16

전 오신줄도 모르고 있다가 총총히 사라지는 뒷모습만 보고 오셨었구나.. 했답니다.^^;;


이기순 2004.02.16

에구... 그렇게 고생을 하셨다니.... 집회에 참석 못한 저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흑! ㅠ.ㅠ


이현숙 2004.02.16

에이구 얼른 쾌유하셔야할텐데...


조지희 2004.02.16

바람이 마니 불어 고생하셨죠. 얼굴이 넘 않좋아보이시던데 응급실ㄲ지 가셨다니..에궁..


조희경 2004.02.16

이궁.. 몸도 그러신데 급히 또 자료 정리 부탁해서 지송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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