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안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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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2.17
쉽지가 않네요,채식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한 의지십니다.
한의원에서 약먹는 동안 철저히 식이요법을 하라고 해서
한달은 대충 안지키고....조심만했다가 이번에 뒤지게 야단맞고 ..
\"아가씨 (아가씨라고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했음.)!
아가씨 혹은 물혹이 아니라 난소내막종이라고 양성종양이예요.
이거 없애려면 본인도 노력을 해야지요\"
깐깐한 40대 남자분인 원장님.
그래서 부랴부랴...식단을 바꾸려고 노력중입니다.
생선도 안되고.과일도 안되고....우...띠...먹을게 없어요.
제가 혼자 오래살아서 밥을 대충 차려먹는 버릇이 있거든요.
왜 자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쟎아요.찌개하나에 밥 한그릇 뚝딱.
이런식으로.....그렇게 고딩이때부터 지냈더니....건강이...
고딩이때도 친구 도시락 늘 나눠먹었어요.(뺏어먹지 않았어요.불쌍하다고 ..
나눠줬어요.^^)
오늘 모친께서 잔뜩 먹거리를 가져다 주셨어요.제가 싫어하는 ,그러나
몸에 좋은 음식들만...이를테면 마른표고.검은콩.미역.무공해 멸치.
담그신 된장.....
이번 기회에 저도 좀 모질게 맘먹고 육식을 서서히 줄여야겠어요.
몸에도 그게 좋을듯 하구요.
참,대표님 제 장사가 이번달에 꽤 잘되네요,
회비 마니 낼께여~~~~~성원해주세여~~
사진은 슬픈 얼굴로 일광욕하는 예스입니다.
쟤 그냥 졸려서 저런표정이지...제가 때리거나 굶긴거 아니예요.
믿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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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옥희 2004.02.18
생선보다 술친구들을 선별하심을 감히 권해드리옵니다. 아저씨
김종필 2004.02.18
마당의 햇살이 평화롭습니다 ^^ 생선만 끊으면 되는데...술친구들이 몽땅 끊길까 가장 걸리는 부분입니다 ㅋㅋ
이기순 2004.02.18
네. 혜성님. 이제 됐어요. ^^
이경숙 2004.02.18
이번에 절에 가서 \'두부탕슉\'을 배웠습니다...고기 대신에 적당히 자른 두부에 소금 살짝쳐서 물기빼고 (두부 대신에 떡볶이떡이나 절편을 써도 된다네요)거기에 갈분만 입혀 두 번 튀겨서 갖은야채 (거기선 브로콜리, 빨강파랑피망, 표고버섯, 당근, 오이 등등)로 탕슉소스 그대로 해서 끼얹었는데 아주아주 담백하고 맛있더라구요...\'이런 음식엔 고기가 들어가야 하는데...\'하는 편견을 버리고 대체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서 만들어보면 훌륭한 채식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가 있더라구요... 혜성님...채식 성공과 빠른 쾌유 있길...
신행호 2004.02.17
예스보니 반갑네~ 그나저나 왜 이렇게 아픈거샤!!! 나도 채식으로 바꾸고 싶은데..ㅠ.ㅠ
김진희 2004.02.17
양성종양이믄.. 정말 다행이에요..근데 진단은 어캐 하셨어요? 저도 산부인과 갈 일 이 있는데.. 너무 가기 시러요 ㅡ.ㅡ;
홍현진 2004.02.17
ㅋㅋㅋ.. 우리집이랑 똑같군여? 울 애들이 남동생과 집에 있었던 날은 더 유난히 발광을 하며 반겨서 의심을 사고있죠.. 본인 입으로도 글더군요.. \"그래~내가 때리고 굶겼따!!\" 글구요.. 채식은 음식에 고기가 들어가야 한단 편견을 버려야해여~~ 전 국물은 다시마와 표고를 많이 쓰구요. 그냥 있는 야채들 이것저것 적당히 썰어 간장소스나 이탈리안 드레싱류에 샐러드로 먹기도 하고, 고기가 들어가던 음식엔(부침이나 카레등) 팽이버섯 적당히 썰어넣으면 간단히 맛을 낼 수 있더라구여.. 원래 채식하려면 본인이 요리사가 되어야한대요.. 전 \'소박한 밥상\'과 \'풀먹는 한의사\'에서 힌트를 얻었는대요. 있는 재료로 입맛에 맞게 맘대로 요리해먹는 요령이 생기게 되더라구요.
조지희 2004.02.17
예쓰의 저 이마주름살은 언제간 한번 꼭 만져보고 싶어요^^
안혜성 2004.02.17
총무님.종신이라믄서요?
안혜성 2004.02.17
네.사실은 제가 한끼도 줄까말까고요.생각날때마다 심심할때마다 발로 차고 귀도잡아댕기고 욕도 막하고 그래요.이제 됐써여~!!?
이기순 2004.02.17
믿기가... 좀....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