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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과 검보

 배경 끝내주는구먼요..우웅

검보

나를 문 검보녀석.
인석은 아는 분 댁에서 어릴 적에 길러지던 아이인데
빌라 베란다에서 지냈는데 아랫층 사람이 다짜고짜로 자기 머리위에 개새끼가 있다는 걸
못참겠다는 이유로 허구헌날 쫓아올라와 소란을 부리는 통에
울 집에 맡겨진 아이랍니다.
집 지으면 데려가마하셨지만 집을 짓는다는 게 아디 쉬운가요.
이젠 울 집에서 지낸 시간이 훨훨 길어진 한 2살 가까이된 녀석일 거예요.
무척 사랑받고 잘 크다가 울집에서와서 찬밥떼기된 가여운 녀석.
그래도 검보아버지는 종종 검보를 보러와서 집까지(연신내)밤길을 마다않고 같이 걸어가
하룻밤 재우고 오기도 했답니다.
얼마나 제 주인을 좋아하는지 줄 하나 안매어도 그 먼 길을 옆에서 타박타박 따라걷는 아이.
그리 애틋해하시는데 얼른 제집에 돌아갈 날이 왔으면....
비록 저를 물었지만 하나도 밉지않은 걸 보면
정안준다 맘은 먹었지만 내새끼나 진배없어졌구먼요.




댓글

안혜성 2004.03.25

던 많으면서..


신행호 2004.03.23

빨리 돈벌어서 마당넓은 집을 사야 할텐데...푸우가 보고싶다.분홍코


이경숙 2004.03.23

우리들에겐 니새끼 내새끼가 따로 없나 봅니다... 다 이뻐요...


신행호 2004.03.23

정말 잘 생겼다 듬직하고..


이경미 2004.03.22

순돌이 작년 여름만 하더라도 애티가 나더니 젖살도 빠지고 좀 어른스러워진 분위기네요..? 전 현숙님댁에서 본 네눈박이 애들 중에 호돌이가 젤 기억에 남더군요..저렇게나 잘생긴 개는 첨 본것 같애서.. 개인적으론 순돌이 옛날 통통하고 귀가 서기 전 사진이 훨씬 와닿지 않을까 싶네요..그 사진이 딱 좋을것 같은데...흠


이현숙 2004.03.22

맞다맞다 그 입양건 캔슬되고 그리 되었던 것도 같아요...^^*


홍현진 2004.03.22

아 맞다 고녀석이 정말 전형적이었던거 가튼데... 근데 걔는 우리회원 가정.. 꼬꽂인가? 그레이트댄 키우던 그 가정에 입양되지 않았었나요? 이름이 에스메랄다였든가 암튼 근사한 이름으루... 순돌이랑 검보 이쁘다~


안혜성 2004.03.22

오,,,현숙님네 집배경이나 우리집배경이나.....우울하긴 마찬가지.. 포스트모더니즘적인 배경이라고 마구 우기세요.


이현숙 2004.03.22

예전 21세기에 있던 육견장에서 다리 잘못되어 운좋게 나온녀석 있죠?(함나삶의)근석 수의사선생인가가 입양하신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갸가 전형적인 누렁이 아닌감유? 갸를 어찌 수배해보면 좋을텐뎅


이옥경 2004.03.22

순돌이도 그렇고 검보도 통과 못할듯...옆모습이 기품이 있어뵈잖아여.. 뒷배경을 제압하는 저 늠름함..저 당당함!!


김효정 2004.03.22

아우 나 이런 애들 넘 조아...


조희경 2004.03.22

순도리..자알~~ 생겼다! 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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