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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슴아픈 현실
- 양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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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09

지난 4월2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도그쇼에는 도그쇼외에 풍성한 볼거리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먼저 벡스코 입구 한쪽에서는 사료를 먹고 신부전증으로 사망한 강아지들의 죽음과 보상 문제로 얘기하는 \"페디그리 피해 애견 대책 위원회\"사람들이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도그쇼를 관람하러 왔다가 자신의 개가 \"페리그리\"를 먹고 있음을 알고 바로 병원으로 데리고 가는 애견인도 있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창업박람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박람회 참가 업체중 하나인 \"앗!뜨거 땡칠이\"라는 유통업체가 많은 애견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골 가마솥 어머니의 사랑 그대로\" 라는 슬로건이 붙은 \"앗!뜨거 땡칠이\" 는 개장국 프렌차이즈업체로 배달 서비스까지 곁들이고 있다.
애견신문 강아지 오원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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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2004.04.10
저도 도그쇼는 봤는데 그 옆에 창업박람횐 들어가지 않아서 몰랐습니다. 도그쇼엔 \'동학방\'에서 나와서 유기견입양등등을 안내하고 있었는데 동학방에서도 모르고 있었는지... 제가 알았더라면 보고도 드렸을 테고...게거품을 물었을 텐데요... 정말 이런 현실에 정내미가 다 떨어지네요...
김효정 2004.04.10
아...정말 너무하네....
양미화 2004.04.10
저는 강아지란 신문이 나쁘다고만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단지 사실을 얘기하는것이니까요. 단지 아쉬운건 흥미위주가 아닌 안타까운 심정으로 글을 썼다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고, 재밌다는 식으로 쓴것이 문제죠. 그리고, 도그쇼랑 별개인 옆장소 창업박람회랍니다. 불법적인 식품 혐오식품 저렇게 창업 박람회까지 해도 되는 걸까요?
이현숙 2004.04.09
도대체 저 애견신문 이라는 건 정체가 뭡니까...대가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뭐하자는 신문이래..ㅡ.ㅡ;
이현숙 2004.04.09
기사보니까 도그쇼랑 별개로 옆장소에서의 창업박람회의 일부를 소개한 것 같아요...창업박람회측에 항의해야하나. 불법적인 식품에 대한 창업을 소개하면 안되짓~~우씨
조희경 2004.04.09
어디 애견박람회인지 정확하게 알아서 주최자에게 항의해야하지않을까요? 적어도 애견단체일텐데요. 부산이면...어느 동물 단체인가가 도그쇼에 참가한다고 햇던 거 같은데..이 도그쇼인가?
김효진 2004.04.09
앗! 뜨거 땡칠이.. ㅠㅠ 그런 사람들은 고 재밌는 투우는 왜 금지했냐고 묻겠군요. 추어탕도 생각이 나요. 살아있는 미꾸라지들을 굵은 소금을 뿌려 마구마구 오래오래 비벼서 씻더군요. 두부 속에 미꾸라니 넣어 만든 요리도 있다던데.. 끓는 물이 뜨거우니까 미꾸라지들이 두부 속으로 뛰어든데요. 낚시... 바늘끝에 걸리는 고통을 즐기는 취미죠.. 잔인함을 즐기면서도 그런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
김효진 2004.04.09
아, 그럴 수가.. 도그쇼를 누가 주최했나요? 개는 단지 이용대상일 뿐이라고 가르치는군요..
양미화 2004.04.09
애견박람회 옆에서 개고기 창업선전을 하다니..... 정말 가슴아픈 현실이 아닐수 없네요. 우리나라 토종 누렁이와 발발이 믹스견들 모두 사랑스러운 녀석들인데, 왜 먹는 개가 되어야만 하는지.... 예전에 안용근 싸이트에서 어떤 여자와 얘기 했는데, 그여자가 쓴 글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발발이가 개중에서 제일 맛있다. 특히 누런색이 맛이있지. 발발이들로 보신탕이나 수육을 하면 얼마나 맛있는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래서 나는 발발이 먹는것을 제일 좋아한다. 정말 발발이 기르는 사람으로써 너무 열받아 엄청 싸우다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앗!뜨거 땡칠이\"라는 상호가 제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네요. 자기네 들은 재미있다고 붙인 말이겠지만, 고통스러워 하는 개들의 모습이 떠올라 맘이 너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