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이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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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5.29
사무실이 정신없네요...
공사중이라고 해서 다른 일이 없는 것도 아닐텐데, 이 와중에 업무보시려면 대표님, 간사님 모두 힘드시겠어요.
아저씨들이 계속 왔다갔다 하셔서, 아이들은 각자 방에 갇혀 있습니다. 안스럽지만 그 편이 나은 것 같아요. 나와 있기엔 아무래도 위험하고... 특히나 팀장(십장?) 아저씨가 개를 싫어하시네요. 3번 계류장에 있는 녀석들 들여다보다 탈출하길래, 그래 이참에 놀아라 하고 봐주고 있었는데 일 때문에 들어서셨다 애들이 달려드니까, 하늘이한테 돌을 던지시더라구요. -_-;;; 일 맡아 하시는 분이라 심하게도 못하고, 여하튼 항의는 했는데...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제가 옆에 서있는데도 그 정도니...
계류장별로 들락거리며 애들과 놀아주고 껌 주고 하다 지금은 페페 목욕시켜 무릎에 앉혀 놓고 이러고 있습니다. 사무실 봉사와서 이렇게 할 일 없기는 오늘이 첨이네요. ^^;;;;
얄식이도 털이 엉망이라 목욕을 시키고 싶은데 도저히 그 방에서 녀석만 안아나올 방법이 없네요. 좀 있다 성미언니가 오신다니, 다시 한 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근데 간사님. 애들 목욕 일지 좀 새로 만들어 주세요. 지금 있는대로라면 2달 가까이 목욕한 녀석이 하나도 없는걸요? 이름이 아예 없는 녀석도 많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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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순 2004.05.29
럭키랑 서강이는 아저씨들 일 끝내고 가신 뒤에 바깥 구경을 했습니다. 약도 먹고(럭키), 응가도 하고(^^;), 언니들이랑 까불기도 했답니다. ^^*
관리자 2004.05.29
수고 많이하셨네요^^ 그간 들고 난 애들도 많은데 목욕일지가 좀 그렇죠? 바로 만들어 놓을께요~
김효정 2004.05.29
글게요... 참 드시면서 꼭 소주 한병씩 하시대요 다들...
이기순 2004.05.29
별 말씀을. 방마다 깨끗한 물과 사료를 그득하게 담아놔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애들 방은 저도 다시 청소했는데, 아마 내일 김경선님 와서 보시면 또 엉망일듯... ^^ 술은... 드시는 것 같네요. 저도 보고 당황했어요. 원래 일하시는 분들이 막걸리 드시는 건 봤지만, 대낮부터 아예 소주를 드시고 일할줄은... ^^;;;
정혜정 2004.05.29
어, 쪽지를 이제서야 봤는데, 다행히 잘 들어가셨나보네요. 저도 아이들 못나오게하고 청소하는라 애먹었습니다. 초보라 청소만 하고 사료랑 물만 채우는데도 넘 오래걸려서 목욕은 엄두도 못냈어요. 그나마 청소하는건 쉬운데 애들 못나오게 하는데 애먹었어요. 그나마 쁘띠네쪽 애들은 밖에 내놨다가 들여놨는데, 럭키네쪽과 나머지 많은 아이들 있는 쪽은 바깥을 구경도 못했어요. 물쓰면 안돼서 구원이 또 물청소 못했고, 똥 삽으로 푼다음에 흙을 뿌리고 상자조각으로 덮어놨어요. 파리가 넘 꼬여서 구원이 불쌍. 쩝. 일하러가야해서 한시 조금 넘어서 나왔는데, 오늘 못뵈서 아쉽네요. 참, 럭키 약은 오전에 한번 줬어요. 그리고 아저씨들 원래 식사하시기전에 좀 주무세요? 2층에서 주무시길래 좀 당황. 그리고 일하실때 술드시는게 아닌가 싶어요. 음료수 드시는 탁자 위에 콜라랑 물 말고 소주병도 놓여있어서 당황. 담엔 좀더 일 잘할께요. 쓰레기 봉투도 어디다 내놔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세워두고 온데다가 물품들 제자리가 어딘지 몰라서 아주 우왕좌왕 했슴다. 뒷정리 엉망일꺼예요.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