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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부러운 소식인데..\'오스트리아 강력한 동물보호법 도입\'

맨날 외국의 최신 소식을 퍼다나르면서 부럽다는 말이나 연발하는거 지겹습니다. 그쵸? T_T

\'아름품\' 자유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그래도 같은 지구안에 이런 나라가 있다는것이 상당히 위안이 됩니다. 좋은 선례를 남겨 줄 수 있는, 같은길에서 앞에 가는 모델이 있다는것은 그만큼 힘을 주니깐요..

 

오스트리아 동물들 일년 석달 휴가

2004-06-02 08:47:34


[내일신문] 환경 보호와 원자력 반대 챔피언국가인 오스트리아는 동물보호 차원에서 유럽에서 가장 엄격한 법을 도입했다.
이로써 오스트리아에서 더 이상 어린 강아지나 고양이를 상점에서 판매할 수 없으며 전기충격으로 개를 훈련시키거나 계속 묶어둘수 없다.

또한 사자나 호랑이를 서커스에서 이용하는 것도 금지되며 사납게 보이기 위해 도베르만의 귀나 꼬리를 자르는 것 또한 불법이다. 이를 어길 경우 2천에서 1만5천유로의 벌금을 물어야한다.

새 법안으로 소, 말, 염소들은 일년에 3개월 야외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을 권리를 갖게 되었으며 닭의 경우 2006년부터 좁은 닭장에서의 사육이 금지된다.

이는 유럽연합 내 전면금지 시기보다 3년 앞선 것이다. 동물의 권리가 잘 지켜지는지 살피기위해 옴부즈맨, 중재자가 각지역에 배치된다.

환경보호주의자들과 협력 기반 마련을 모색하는 인민당의 울프강 쉬셀 총리는 5월 28일 “이번 법으로 오스트리아가 유럽에서 선도자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오스트리아 녹색당은 오래전부터 동물보호와 관련 엄격한 법을 도입할 것을 요구해왔으나 동유럽국가와의 경쟁을 우려하는 농민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있는 보수당의 반대에 부딪혀왔었다.

법제정시 사육자들에 대한 금전적 지원과 방목장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사육자의 예외를 고려해야만 했다. 보수당 요세프 프롤 농림부 장관은 소비자들에게 타국에서 들어오는 동물의 고통을 야기한 제품에 대한 경계를 촉구했다.

여러 금지법안중 인민 우파가 금지하려했던 종교적 가축도살을 두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극우파 자유당의 외르크 하이더 총리는 종교적 가축도살을 “잔인한 행위”로 규정했다. 그러나 결국 종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유태인이나 회교도들과 절충안을 찾았다. 제물로 바쳐진 동물들에게 칼로 찌른 즉시 마취를 하기로 한 것. 이로써 율법에 맞게 고기를 잡을 수 있으며 동시에 그들의 고통은 몇초로 단축될 수 있다.


/이지혜 리포터surfmania96@hanmail.net




댓글

김진희 2004.06.04

허.걱.. 정말 정말 부럽습니다 ㅜ.ㅜ 내가 왜 코리아의 국민으로 태어났을까 ㅠ.ㅠ 이런 부질없는 한탄을 하게 되는군요............


이기순 2004.06.02

지두예~


이옥경 2004.06.02

같이 가입시더 ㅋㅋ


이경숙 2004.06.02

오스트리아에 살러 가믄 안되까나.......


조희경 2004.06.02

영국도 애견판매 상점이란 것이 없답니다.


권미영 2004.06.02

이 글을 다른 게시판에 올리면 어떤 반응들이 나올 지.. 이렇게 하나하나 모범적인(?) 법안들을 내놓는 나라들이 늘어가고 그런 생활을 보고 듣고 접하다보면 울나라 사람들도 느껴지는 게 있겠지요.. 오스트리아 만세입니다..~~!! ^^;;


정혜정 2004.06.02

와.. 저도 일년에 석달을 야외에서 풀을 뜯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쩝쩝..


박성희 2004.06.02

정말 부러운 나라와 사람들 입니다. 이땅에서 그런 법이 통과되려면 적어도 몇십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야 할 겁니다.가정폭력에 법이 개입하게 된 것도 최근의 일이니 우리 동물들을 위해 법이 개입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까요. 능력만 되면 오스트리아로 이민가서 살고 싶네요.


양미화 2004.06.02

정말 부럽네요. 우리나라에서는 개잡아먹는걸 자랑으로 생각하고, 학대하고..... 어떤 사람은 베란다로 개를 집어던져 죽였다고 하지를 않나, 옆집에서 개를 잡아서 태웠다고 하지를 않나, 온통 개죽이고 학대하고 먹고 그런글들만 올라와서 정말 속상한데, 그 나라는 정말 부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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