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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귀엽다고 마구 만지면 \'큰 탈\'(기사)

애완동물, 귀엽다고 마구 만지면 \'큰 탈\'
[데이터뉴스 2004-08-12 14:09]
몇 년 전부터 불어닥친 애완동물 열풍은 개나 고양이에 그치던 애완동물의 종류를 이구아나, 뱀, 곤충류 등에까지 확장시킨 상태다.

애완동물 종류도 늘어나고 애완동물을 끔찍이 아끼는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도 크게 확대된 상태이지만, 애완동물 관리 체계는 개인 임의에 맡겨진 상황.

단적으로 애완동물 사체를 일반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리게 하는 관련 법규라든가 병든 애완동물에 대한 방치 혹은 유기는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애완동물을 아끼는 마음에 비해 애완동물에 대한 관리는 상당히 소홀한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애완동물을 잘못 만지게 되면 치명적인 해를 입을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애완동물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듯 하다.

한국소비자소호원이 서울대 수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수도권 가정의 애완견과 이구아나의 배설물에 대한 안정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 배설물의 26.6%, 이구아나 배설물의 87%에서 인간에게 치명적인 기생충이나 병원균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애완견 배설물 79건 중 21건에서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캠필로박터균, 녹농균 등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고, 10건에서는 개등포자충, 선충류 등의 기생충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건의 배설물에서는 유아나 어린이에게 실명이나 신경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는 개회충이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구아나 배설물 31건 중 27건에서 살모넬라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왔고, 2건에는 선충류가 검출됐다.

이구아나의 배설물 처리에 특별한 관심에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애완동물의 배설물에서 상당한 병원균과 기생충이 발견된 만큼,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은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다만 대개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집에서는 애완동물에 대한 경각심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기도 하다.

수도권과 충청권 주민 102명을 대상으로 소보원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의 25%가 애완동물과 침대에서 같이 자는 것으로 조사됐고, 18.8%를 입을 맞추고, 11.5%는 애완동물과 음식물을 함께 나눠 먹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완동물에 의한 세균 및 기생충 감영의 위험성이 그만큼 높은 셈이다.

소보원은 애완동물의 배설물에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락스나 소독제를 이용해 배설물을 치우고 2개월에 한번 꼴로는 애완동물에게 구충제를 먹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제훈 jehunc@datanews.co.kr




댓글

박성미 2004.08.13

이번에 지난 환경스페셜 내용을 토대로 재탕하면서 방송 3사 모두 또 다시 이 이야기를 꺼냅니다.. 도대체 저들의 저의가 무엇일까요? 또 이런식으로 방송하여 버려지는 애들이 더 많아 질 것은 불을 보듯..


이경숙 2004.08.13

나는 다섯넘을 마구마구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다!!! 어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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