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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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8.20


오늘 낮에 구원이가 임시입양을 갔습니다.
그 전부터 말이 나왔던건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말나오고 한달은 걸린거 같
네요. 한달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는 있었지만 워낙 큰 놈이 빠져나가니
자리가 훵~~하니 빈자리가 엄청시리 크게 느껴집니다. ㅠ.ㅠ
임시입양처는 이기순 총무의 추천으로 전 \'강아지신문\'의 박태근기자의 이
모님 댁입니다. 구원이가 앞으로 살 곳은 강화군으로 이미 \'나도\'라는(구원
이 이름 \'너도\'로 바뀔라나..ㅋㅋ) 3년된 말라뮤트가 뛰어놀고 있다고 하니
환경은 뭐 끝내주는 모양입니다. 큰개들은 워낙 입양보내기가 조심스러워
믿음가는 임시입양처에 환경도 좋으니 우리 구원이 그집에서 그냥 평~생 눌
러 앉게 되길 바랍니다.
구원이가 처음 오던날 \"이게 뭐이 이리 생겼어...이거 말라뮤트 맞어??\" 그러
던게 생각나네요. 삐쩍말라 갈비뼈가 다 드러나고 온몸은 피부병으로 덮힌
빡빡이의 모습을 보고 누가 과연 말라뮤트의 형상을 찾을 수나 있었겠습니
까. 그러던 놈이 피부병은 햇빛으로 자연치유되고 초기 원충감염으로 매일
설사를 쫘~악 쫘~악 하던 변이 단단해지고 이제 이렇게 보기만해도 듬직
하고 잘생긴 말라뮤트가 되어 떠났습니다.
전에부터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아~ 느무 잘생겼다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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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2004.08.21
아... 이런... 낼까지 기둘리지... ㅜ.ㅜ 구원이랑 또 물놀이하고 싶었는데... 갔구나... 내가 여행에 연수에 바쁜 사이에... 구원이.. 너무너무 잘 생겼는데... 구원아!!! 행복해야해!!!
김남형 2004.08.21
귀여운 912 행복하렴^^
이경숙 2004.08.21
구원이....착한 구원아.....그 곳에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라~~ 간사님.....그 동안 구원이 때빼고 광내고 사랑주느라 수고 많으셨어요.......구원이도 간사님이 눈에 삼삼할 걸요.........
박성희 2004.08.20
아유. 딱 한번 봤는데 헤어지다니 섭섭하네요. 이렇게 갑자기 가버릴줄 알았다면 좀더 예뻐해 줄껄. 아니 정들기 전에 떠난게 오히려 다행인가? 그 집 식구들 마음에 쏙들게 잘해서 그냥 눌러 살기를 바란다 구원아.
조희경 2004.08.20
샴푸 엄청 많이 들어갔겟다... ㅋㅋ
이옥경 2004.08.20
간사님 마음이 많이 허전하시죠? 제목에 나왔다시피..ㅠㅠ 이고 ^^ 일겁니다. 그나저나 저 목욕하는사진이 압권이군요 ㅋㅋ
양미화 2004.08.20
구원이 아주 눌러 살았으면.... 구원이 참 사람좋아하고 순한 녀석인데, 행복했음 좋겠네요.^^
조지희 2004.08.20
음...난 처음 사진보고 구원일거란 생각은 누꼽만치도 못했어요. 털자라거만 봤으니.. 정말 넘 이뻐졌네. 간사님의 사랑은 아름다워지는 묘약인가봐요.. 페페도 그렇고^^
김종필 2004.08.20
잘먹고 잘살아라~~~
이기순 2004.08.20
드디어! 갔군요. ^^ 착하기만 한 미소에 겅중거리던 걸음걸이까지, 한동안 많이 그립겠죠. 엄청 섭섭하지만, 가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거라고 믿고 마음을 추스립니다. 구원아, 싸랑해~~ ^0^ 근데 간사님. 구원이 빈자리를 채워줄 녀석이 금방 또 들어올거란 말씀!! 너무 살벌하게 겁나요~ 제발~~~ ^^;;;
박성미 2004.08.20
정말 구원이의 변하는 모습이 .... 구원아~~ 꼭 눌러 앉아 잘 살아야 한다... 너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렴~~~ 권간사님~~ 섭해도 구원이를 위해서라면...
관리자 2004.08.20
끼고 살고 싶을정도로 엄청 탐나던 놈이였죠. \'앉아\', \'손\'까지 가르켰는데..많이 섭섭해요 ㅠ.ㅠ 들어오는 놈이 있음 나가는 놈도 생기는거니 이제 맘정리도 빨라진답니다. 이현숙님께서 가져다주신 집에 적응하기도 전에 가버려서 서운하시죠? 걱정마세요 금방 또 집을 채워줄 놈이 들어올꺼에요^^
이현숙 2004.08.20
으미 느무나 귀엽고나....잘 살아라 홧팅!! 그동안 수고들 많으셨네요, 저모습의 변천의 시간동안 함께한 날들, 구원이에게 피와 살이 될겁니다, 아자!^^
이수정 2004.08.20
넓은 곳에서 겅중겅중 뛰면서 잘 살겠네요.. 간사님 시원섭섭하시죠? 수돗가 한쪽이 엄청 허전하겠어요..
관리자 2004.08.20
맨밑의 남자분은 그 박태근씨가 아니고 차량을 위해 함께오신 친구분이세요. 어찌나 구원이랑 찍은 사진을 보고 뿌듯해 하시던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