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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드에서 개키우기 힘드네요...


아파드에서 개키우기 힘드네요... 아파드에서 개키우기 힘드네요...

오늘 밤(아니, 어제네요) 10시가 다되서 애들 늦은 산책시키다가 두리가 응가를 하길래 어두워서 후래쉬까지 키고 치우고 있는데 경비아저씨가 오더니 대뜸 \"아줌마, 흙을 맘대로 퍼가면 어떡해요?\" 하는 겁니다..

애들 산책시키다가 하도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들어서 좋게 지나가려고 흙을 퍼가는게 아니라 개 응가를 치우는 중이라니 \"아니, 이런데 개를 데리고 나오면 어떡해요?\" 하지 뭡니까?

이때부터 좋게 지나가긴 힘들어졌지요..

\"아저씨, 이런데 개를 데리고 나오면 안된다는 법이 있나요?\"

\"개 데리고 나와서 좋을게 하나도 없어요..어린애들도 놀라고...\"

밤 9시가 넘어서 그 으슥한 뒷 화단에 어린애가 왠 말입니까? 너무 어두워서 후래쉬켜고 응가 치우는 곳인데....

\"아저씨, 개 배설물을 안치우면 벌금문다는 건 있어도 개를 아파트 밖으로 데리고 나오지 못한다는 법은 없어요...잘 모르시겠으면 구청이나 건교부로 문의해보세요..\" 그러고 오는데 계속 뒤에서 뭐라고 궁시렁거리네요...

그 아파트 그 동 경비 아저씨들이 자기네 동 앞으로는 개를 지나다니지도 못하게 주민들이 결의했다면서 애들이 지나갈 때마다 꼭 한마디씩 해대더군요...

열받아서 내일 그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직원교육 제대로 시키라고 항의전화라도 하렵니다...그 아파트 주민이 아니니 씨도 안 먹힐까?

동물보호법인지 뭔지 강력하게 시행해서 개똥안치우면 벌금물리고, 키우는 개 제대로 관리안하고 학대하는 인간들 확실하게 벌 줄 수 있고, 법대로 제대로 키우는 사람은 이 눈치 저눈치 안보며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박성희 2005.05.26

성미님 말대로 모두 돈 모아서 전원주택 만들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동물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네요~~~~


박성미 2005.05.26

정말 다행이네요~~ 아파트에서 정말 강아지 키우기 힙듭니다;;; 언제쯤 독채에서 남의 원성없이 내새끼들에게 자유를 줄지~~~ 우리 모두 돈 모아서 전원주택 만들어서 함께 살아요~~~~


최현미 2005.05.26

오늘 관리사무소장님과 통화했습니다...다행히 소장님은 말씀이 안통하는 분이 아니라 주의를 주신다고 했는데...아니, 까미는 넓은 탄천을 버려두고 왜 맨날 그쪽으로 산책을 가자해서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이경미 2005.05.26

이마트 같은데 가면 로즈버드나 맥스웰하우스 커피 100개들이가 좀 저렴하고 부담없거든요..고거 하나사서 수고하신다고 안겨드리세요..효과가 좀 있을려나 모르겠네요....참 인간이란 존재 가만 보면 웃깁니다.. 현미님..마음고생 좀 하시겠네요..휴..


조희경 2005.05.26

개 앞에서는 경비아저씨이고 청소 아줌마고 다 기가 등등해요..정말 우습죠.. 그 분들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에게 대하는 그 태도가 평소와 다르다는게 아이러니한거죠..


이경숙 2005.05.25

정말 짜증나는 현실입니다...현미님...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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