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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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15
그동안 저를 염려해주시고 얼렁 나으라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저는 이제 거의 다 나았습니다.
아직은 소변을 조금씩 나누어 누기도 하지만 전에보다 훨씬 시원하게 봅니다.
밥은..아직 입맛이 없는건지, 이번을 기회로 살짝 엄마에게 심술을 부리는건지
저 자신도 잘 모르겠지만 고급 습식캔밥아니면 먹기 싫어욧!
알갱이 사료는 목에 안넘어가는걸 어쩌란 말입니까?
캔이 바싸던 말던 그건 제 사정 아니죠 뭐.
네? 병원비 그만큼 까먹었으면 정신 차리라고요?
뭐..제가 평생에 병원 신세 한번 제대로 져본적 없는데 이번에 좀 나왔기로서니 그런 말씀하시면 섭하죠.
네? 제가 치매라서 정신 못 차린다고요?
이거 왜 그러세요. 아직 정신 남아있어요. 몸이 좀 말을 안들어서 그렇긴 하지만...
기분 나쁘게 나한테 기저귀 채우는 것도 참고 있는데...대신 맛있는 밥만 먹고 떵 조금 싸겠다는 내 심정을 왜 몰라주나요?
제가요 몇일 전에...그동안 너무 기운 없어 하는 걸 엄마가 많이 걱정하기에...
나 기운 많이 차렸다는 증거를 확실하게 보여드렸어요.
날 안고 있는 엄마의 목덜미를 힘차게 물어줬거든요. ㅎㅎ
엄마 목에 내 이빨 자국... 아래위로 두개씩 네개를 확실하게 찍어뒀죠. (내가 도장찍었으니 다른 넘들 얼씬도 말아라...)
이만하면 기운 다 차린거죠?
걱정해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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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영 2010.03.17
얼렁 얼렁 기운차려야지~~
민수홍 2010.03.15
즐겁고 건강하게, 그렇게 오랜 천수를 누리시길!!!
최현미 2010.03.15
미용하니 쿠기가 많이 달라 보이네요.. 좋아졌다니 내도 반갑다..쿠키야..^^
이현숙 2010.03.15
쿠키야 고맙대이~~ 엄마 졸라 습식캔 많이 먹여달라고해~~ 결석이었으니 드라이한 사료보다야 암~~습식이 좋구말구!!^^*
이경숙 2010.03.15
하하...쿠키야....기운차려서 반갑구나...그나저나...엄마 목에 낸 이빨자국은...넘했다..엄마한테 뽀뽀 많이 해드려...ㅎ~ 죄송하다고...ㅎ~
박경화 2010.03.15
무는 걸 보니...기운 차리긴 했나보네요... 다행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