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핀란드에 가서.. “아 정말 선진국이구나..” 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느낀 점이 있습니다

바로 “입양” 문화입니다.. 핀란드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흑인 아이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핀란드로 이민온 아이들은 아닙니다. 부모님은 모두가 핀란드인 , 백인이고 그들에 의해 입양된 거죠.

지금까지 핀란드에서 동양 , 아프리카에서 아이를 입양한 가족들을 정말 조금 과장 보태서 , 하루에 한번 꼴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입양 문화가 많이 발달해있고 , 국민들의 의식 역시도 입양이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 , 그리고 피부색에 대한 차별이 타 국가들에 비해 굉장히 낮다는 겁니다.


이는 단순히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동물 분양” 에서도 나타납니다..

여자친구네 가족이 , 동물 보호소에서 강아지를 한 마리 분양 받으려고 (우리나라와 같이 일정 보호 기간 동안 본 주인이나 ,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 시킵니다) 했더니..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핀란드의 보호소에 들어오는 동물의 수가 적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핀란드 사람들은 개를 정말 가족 그 자체로 여기기에 , 개를 버린 , 즉 유기견의 수는 낮은 편이고 , 대부분이 집을 잃어버린.. (대부분이 아파트 보다는 주택?에 살기에 동물들을 풀어놓고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집을 잃어버리는 동물들이 많이 발생..)　동물들입니다.

그 중 대부분은 가족이 찾아가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와 , 유기견의 경우는 새로운 가족들이 찾아가야 하는데.. 핀란드는 정말로 이런 유기견 + 실종견? 을 분양받고자 사람들이 줄을 서있더군요..

그렇다면 유기견을 분양받는 것은 무료인가..? 아니요 , 책임비와 보호시설에서 그동안 데리고 있었던 거에 대한 비용이 지불됩니다. 보통 200~300 유로 - 한화 약 30 ~ 40만원 정도를 지불해야 합니다.. (보통 동물병원이나 사람들에게서 구입해도 300~400 유로 정도 선이니.. 유기견이나 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분양받는 동물이나 가격에서 차이가 거진 없죠)

그래도 많은 핀란드 사람들이 유기견을 분양받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얘기했다 시피 ,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와 같은 나라들에서 아이들을 많이 입양하기도 하구요..

이 점은 개인적으로도 정말 인상 깊었고 대단하다고 다가오더군요.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더이상 입양을 보내는 국가가 아닌.. 입양을 받는 국가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