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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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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의 방치된 도베르만가족에 대한 의견을 구합니다.
- 윤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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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2

저번 사랑방에 올렸던 시흥의 도베르만 가족입니다.
주인이 있긴 하지만 1달에 1~2번만 올 뿐 이 가족의 밥을 챙겨 주는 것은
옆 공장의 직원과 제보를 하신 분입니다.
저희가 현장을 방문했을때 만나 뵈었던 옆 공장의 이사님께서 주인이 왔을때
개를 보낼 생각이 있느냐 물으니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다네요.
문제는 이 도베르만 어미의 몸 상태가(젖이 심하게 부풀어 있고 생식기에서 피가 나옵니다)좋지 않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수는 어미와 새끼1마리인데 공장 이사님께서 개를 키울 자격이 없는 사람이니 그냥 데리고 가라고 하시는데 오늘 주인에게 최종적으로 1번만 더 물어보겠다 하셨습니다.
그러고도 보내지 않겠다 하면 어찌해야 할까요?
또한 이리 방치된 개들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만치 많습니다. 제보 또한 물리적인 학대보다는 방치에 의한 학대가 훨씬 많구요.
방치에 의한 개들의 구조기준에 대한 회원님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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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연 2010.05.20
이럴 때마다 아이들이 살 수 있는 큰 농장을 생각합니다. 그 놈의 돈은 다 어디로 갔는지
조희경 2010.05.14
우리는 현실을 무시하고 이상만 쫒으며 살수는 없죠. 그건 인간 동물 모두에게 삶을 지치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움직일 에너지가 늘 남아있어야 또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한편 너무 일반화된 기준만 생각한다면 그 또한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일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모든 일을 조합하고 판단한 후 결정하는 과정은 냉철하되 우리가 이렇게 함께 논하는 사안을 덮어두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한보 전진할까요? 사무국의 고민을 회원님들과 충분히 공유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이 녀석을 업어와야죠. 일단 주인 자체가 그곳에 없으니..
장병권 2010.05.14
업어 와야지요. 아무도 모르게...
이경숙 2010.05.13
사진 보니...어미의 축~ 늘어진 젖을 보니....ㅠㅠ
박경화 2010.05.12
방치에 의한 것도... 얼릉 빨리 법에 학대라고 명시되어야 할텐데요... 참으로... 난감하군요. 보내지 않겠다고 하면 법적으로 방법이 없죠. 도베르만의 상태가 심각한 것을 강조해서 설득해야하지 않을까요? 근데... 방치까지 다 사무실로 들이면... 사무실 포화상태를 넘어 간사님들 머리 위에 이고서 일하셔야할지도... 이러한 몰지각한 사육방식을 어떻게 일깨워주느냐... 그것이 앞으로 우리 단체가 끌고 나가야하는 중요한 주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주변에서... 몰지각한 사육자들 은근 많아요... 전 안산 고모네에... 오라버니들께서(사실 나이상 삼춘과 같은...) 자꾸 개를 바꿔와서 기르시는데... -_-+ 아... 짜증나... 저야 거의 가지않는데... 남동생이 부모님 도와서 주말농장 일하러 갈 때 개껌도 챙겨가고... 전에는 옷까지 챙겨서 주었어요. 최근에는 사냥개를 가져다 놓았다네요... -_- 가족이... 모르는 이보다... 참 힘드네요. 럭키가 잘 안씹는 껌 종류가 있는데... 그거 가져가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이삼일에 한번씩 들어오면서... 본인들은 아파트에 있다고 자꾸 시골 고모 집에 두면... 고모님은 개든 고양이든 귀찮아서 싫다시는데... 고모부 돌아가신 뒤부터 이래요... 혼자 있는 고모님이 잘 때 무섭다 하셨지만... 개에 의지하지도 않더구만 말이죠...
류소영 2010.05.12
솔직이 방치된 개들에게까지 도움을 주기 힘드시지 않으신지.... 차라리 불임 수술을 해 주고 (원주인이 비용 어느선 부담하고) 계속 기르게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최소한 맞고 사는건 아니잖아요.마음 같아서야 양육권 박탈까지 하고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