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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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양정원 선생님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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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21
어느새 3년이 지났네요.
2007년 9월 21일 오늘,
세상을 떠나신 오산 양정원 선생님....
안타까운 그분의 마지막에 마음이 참 아립니다.
다 내려놓으시고 좋은 곳에서 평안하시라고
동물친구들과 함께 기도드리고싶습니다.
그때처럼 추석연휴인데
참 비가 무섭게도 많이 내립니다.
아래 소영언니 글에서처럼...
길을 떠도는 가여운 아이들.
이런 궂은 날 어느 젖은 처마밑에서라도 비를 피할 곳이 있을런지...
배가 고파 먹을 것을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길을 건너지않아도 되는,
길을 건너다 차에 치여 죽지않아도 되는...
더는 헤매이지않아도 주림을 채울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마주보기보다 외면하는 게 훨씬 쉽다는 것을 깨닫는
비겁하고 못난 요즈음이랍니다.
추석연휴, 모두들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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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2010.09.27
강아지옷 겨우 몇 벌 떠서 보냈는데, 정말로정말로 정성가득한 소중한 편지를 받았었어요... 편안하게 계실 거예요...
김용현 2010.09.24
굵고 정감어린 필체로 보내주셨던... 카드... 생각납니다. 항상 받기만 했었던... 많이 죄송하네요...
서해숙 2010.09.24
벌써 3년이네요.. 그날 소식 듣고 게시판에 글까지 올려가며 오산으로 가려던 차에 개인적으로 안좋은 상황이 갑자기 생겨 수습하느라 그날 아니 그즈음의 시간을 지나쳐버렸네요. 그때 제 절박했던 심정은 추석이 돌아올 때마다 조금씩 잊혀져 가는데 그렇게 떠나신 양선생님에 대한 안타까움과 무심하게 보내드림에 대한 죄송스러움은 추석때마다 더 깊이 찾아듭니다. 먼저 떠난 아이들과 함께 평안히 잘 쉬쉬고 계시겠죠.. 현숙님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니 저도 두서없이 주절거려봤습니다.
조희경 2010.09.23
네..추석이면 생각나는 분들중 한 분.... 평안한 영면이기를 기도합니다..